[헤럴드POP=김나율기자]문채원과 서지훈이 서로의 존재를 깨닫고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오늘(25일) tvN '계룡선녀전'(극본 유경선/연출 김윤철)이 16부작을 끝으로 종영한다.
'계룡선녀전'은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 비하인드가 궁금해? 699년 동안 계룡산에서 나무꾼의 환생을 기다리며 바리스타가 된 선녀 선옥남이 '정이현과 김금' 두 남자를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선옥남이 정이현과 김금 중 자신의 나무꾼이 누군지 추리해 나가는 모습이 핵심이다.
2인 1역이라는 소재는 드라마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소재였다. 그러나 '계룡선녀전'은 조금 특이한 방식으로 2인 1역이 진행되었다. 인연이 있는 사람만이 선옥남을 문채원으로 인식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인연이 없는 사람에게는 고두심으로 보인다는 것이 색다른 포인트였다. 문채원과 고두심을 오가는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문채원과 고두심의 연기 시너지도 빛났다. 고두심은 문채원인 것처럼, 문채원은 고두심인 것처럼 연기하는 모습이 디테일 했다. 두 사람 모두 한 몸인 것처럼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수줍은 선녀 특유의 표정부터 눈빛까지, 두 사람은 디테일을 완벽하게 캐치하여 남다른 연기력을 자랑했다.
또 드라마에서 과거를 회상할 때 등장하는 CG나 강미나가 고양이 또는 호랑이로 변신하는 모습을 이질감 없이 연출한 것도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주인공 외에도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극의 재미를 높인 것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다.
정이현(윤현민 분)과 김금(서지훈 분) 사이에서 누가 진정한 서방님일 것인지 추리하는 것도 흥미를 끌었다. 극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정이현이 서방님일 것이라고 확신하게 만들었으나, 결정적인 증거들로 김금이 서방님일 가능성을 열어두며 반전을 준 것도 성공적이었다. 진정한 서방님이 김금이라고 확실시 된 가운데, 세 사람의 운명을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금에게 완벽한 남자라며 입맞춤을 한 선옥남(문채원/고두심)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두 사람의 돌고 돈 인연이 드디어 끝맺어질 수 있을지, 아니면 끝까지 또다른 반전이 준비되어 있을지 기대되는 바다. 선옥남은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한편 '계룡선녀전' 마지막회는 오늘(25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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