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배우 유태오가 칸영화제부터 영화 '레토'까지 모든 것을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는 영화 '레토'의 배우 유태오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유태오는 독일 출생으로 한국에서 활동 중인 배우다. 그는 "독일에서 태어났다. 전에 한국어는 초등 수준이었는데 한국 들어오고 나서 공부를 많이 했던 것 같다. 2009년에 한국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독일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부터 연기 준비를 시작했다. 그때 미국에서 연기 공부하고 영국에서 친구들이랑 소극장에서 자작극 올리고 단편영화 찍다가 한국에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태오는 과거 할리우드 영화 '이퀄스'에서 피터라는 역할로 출연해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그는 "오디션을 보고 합격 얘기를 듣고 나서 일본에 가서 촬영 했다"며 "프로덕션 과정에서 시스템적으로 확실히 다르더라. 그 안에서 니콜라스 홀트랑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신이 붙어서 일주일 동안 같이 갇혀있던 적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가이 피어스라고 제가 존경했던 배우가 있는데 캐릭터 잡으면서도 같이 수다 떨었는데 기분이 너무 좋고 색달랐다"고 당시를 회상하기도.
지난 5월 유태오는 영화 '레토'로 칸영화제에 초대됐다. 영화 '레토'는 꿈꾸는 대로 사는 뮤지션 '빅토르 최'(유태오)의 젊음만으로 벅차고 뜨거웠던 날들을 담은, 가장 빛나는 모멘트를 선사할 뮤직 드라마그는 "전 처음에 경쟁부문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고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어지러운 것 같기도 하고 감독님이 안 좋은 상태로 러시아에 계셔서 준비를 철저히 잘 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지난 3~4년간 나왔던 배우들의 인터뷰 자료하고 같은 경쟁부문에 들어가는 21편 감독님과 배우들을 다 조사하고 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격한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다. 좀 유일성이 있어서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봐도 한국 출신이 유럽에서 활동하는 퍼포먼스로 봤을 때는 연기자나 가수들도 있겠지만 이방인으로 느껴졌던 외로움이라던가 공허함이라던가 공통점이 있었던 것 같다. 그때 오디션 보러 갔다 왔을 때 저의 사춘기를 표현했었다. 이방인으로서 느꼈던 것을 말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신을 영화에 직접 추천했다는 비하인드에 대해서는 "그 당시에 친한 친구가 있는데 내가 아는 사람의 친구가 '레토'라는 영화에 캐스팅 됐는데 어린 시절의 빅토르최를 찾고 있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 감히 내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었는데 그 당시 농구 예능을 끝냈던 때라 완전 핼쑥해졌었고 이미지 변신을 위해 파마를 했었는데 그 모습을 담은 사진이 없었다. 그 전화를 받고 나서 일주일이 지났는데 얼핏 거울을 보면서 지나갔는데 실루엣이 비슷하더라. 그래서 셀카를 찍어 보내봤다. 빅토르최 닮은 모습으로 찍으려고 했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유태오는 "앞으로 우리 영화 '레토'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영화 '레토'는 오는 2019년 1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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