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붉은 달 푸른 해' 캡쳐
MBC='붉은 달 푸른 해'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차학연이 착한 모습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냈다.

3일 방송된 MBC '붉은 달 푸른 해'에서는 분노를 표출하는 이은호(차학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들 송호민(김법래 분)의 도박 빚으로 한울센터를 날리게 생긴 큰원장은 돈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옆에 있던 이은호(차학연 분)은 쏟아지는 통장을 바라보며 "후원금 빼돌린 통장"이라고 송호민의 도박 사실을 알고 있는 뉘앙스를 줬다. 큰원장은 충격받으며 "알고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이은호는 "은행 심부름은 거의 제가 했으니까요"라고 덤덤하게 대답했다. 냉정한 표정의 이은호는 "원장님을 그렇게 만든 건 큰원장님. 원장님도 나쁘지만 더 나쁜 건 큰원장님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강지헌(이이경 분)이 송호민을 추궁하는 모습도 보였다. 컴맹인 송호민은 노특북에 암호도 걸어놓지 않은 채 사용하고 있었다. 또한 '착한 사람 얼굴' 가면에 대해선 "누가 책상에 가져다 놔 눈앞에 있길래 썼다"고 대답했다. 증거물품인 신발에 대해선 "나는 이렇게 끈을 묶지 않는다"고 억울해 했다. 신발은 이은호가 바꿔치기했던 것이었다.

이은호는 일하는 아주머니를 먼저 보내고 큰원장과 단둘이 남아 얘기를 나눴다. 이은호는 "시에서 폐쇄 명령이 내려져 더이상 센터를 운영할 수 없다"며 무표정한 얼굴로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은호는 "이제야 제가 정말로 하고 싶었던 일을 할 수 있을 거 같다"며 무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은호는 "큰원장님 시 좋아하시지 않냐. 여기 있는 수북한 시로 큰원장님을 위로해 드리고 싶다. 그걸 진짜로 하고 싶었다. 큰원장님 덕분에 정말 많은 시를 알게 됐다"며 시집을 찢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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