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나 혼자 산다' 캡쳐
MBC='나 혼자 산다'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무지개 회원들이 평소와 다르게 꽃단장을 한채 만남을 가졌다. 서로서로 응원도 아끼지 않았다.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 참석한 무지개 회원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시상식 전 기안84는 테일러 숍에 방문했다. 시상식에 입고 갈 맞춤정장을 준비하기 위한 것. 기안이 가장 궁금해 한 것은 '가격'이었다. 직원은 "선택한 원단이 이탈리아 원단이다. 79만원. 바지를 빼면 25만원이 빠진다"고 말했다. 기안은 빠진 가격에 만족하며 바지는 전현무가 전에 준 것을 입고자했다. 전현무는 "그 바지 엉덩이 구멍날 때까지 입겠다"고 질색했다.

한편 박나래는 특별공연으로 제니가 아닌 '죄니'로 변신했다. 박나래는 내내 엄청나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리허설 이후 박나래는 제니 메이크업을 받고 '라이트'하게 쌈밥을 먹었다.

박나래는 기안84도 챙겼다. 박나래는"욕실에서 대충 자른 머리로 올 거 같다"며 기안84의 헤어, 메이크업을 자신의 스태프들에게 미리 부탁했다. 박나래는 기안84를 자신의 대기실로 불렀다.

박나래는 기안84의 머리에서 눈같은 비듬을 발견했다. 박나래는 "머리 감고 온 거 맞냐"고 놀라워했다. 무지개회원들은 "저게 어떻게 카메라에 보이냐" "머리 감고 잘 안말려서 그렇다"며 걱정했다. 이후 VCR에서 기안84는 비듬을 털었고 무지개회원들은 한바탕 뒤집어졌다.

한껏 단장한 무지개 회원들은 한 대기실로 모였다. 박나래는 "대상받으면 첫번째도 소, 두번째도 소"라며 회식 공약을 했다. 다른 무지개 회원들도 각자의 공약을 말했다. 이때 '화사 분장'을 공약한 이시언은 다음 주 화사 분장을 하기로 약속했다. 심지어 이시언은 "화사 마마때 (핫팬츠) 의상"을 언급하기까지 했다. 한혜진은 "시청률 17% 찍어보자"며 이시언의 핫팬츠 의상을 응원했다.

성훈은 역대급 얼간미를 뽐내며 멤버로서 인정받았다. 박나래의 오프닝 공연 후 ARS 투표가 시작됐다. 기안84는 ARS 번호로 전화를 거는 허당 매력을 선보였다. 모두가 기안84의 허당스러움에 웃는 가운데 성훈 혼자 웃지 못했다. 사실 그 전화는 성훈이 시켰던 것. 뿐만 아니라 성훈은 자신들을 잡는 카메라도 끄는 실수를 저질렀다. 전현무는 "저런 진주를 어디서 발견한 거냐"며 성훈의 얼간매력에 감탄했다.

성훈은 신인상을 감탄했지만 자신에 앞서 후보로 강다니엘이 언급되자 낙담했다. 성훈은 "아 세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했다. 결국 성훈은 신인상을 받지 못했다. 이시언과 기안84는 "와 강다니엘 멋있는 거 봐라. 남자가 봐도 멋있다. 섹시하다"며 감탄했다.

박나래와 함께 베스트 커플상에 오른 기안84는 수상 공약 질문에 "나래에게 도움이 된다면... 도움이 된다고 저한테 시집을 오지는 않겠죠. 그러니까..."라고 동문서답했다. 결국 기안84는 이시언에게 마이크를 뺏겼다. VCR을 보던 이시언은 "여기에는 안 나오는데 차태현 선배님이 되게 신기하게 보셨다"고 말했다. 이에 기안84는 "무대 뒤에서 공황장애있냐고 물어보셨다"고 말해 웃음을 이어갔다.

한혜진과 함께 시상자로 나선 기안84는 저번 2017 시상식보다 훨씬 익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처음에 기안84는 역대급 어색한 말투로 대본을 달달 읽었다. 이어 살떨리는 애드리브로 무지개 회원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기안84의 "사회성이 좀 생겼다. 맴시멈이다"라는 말에 전현무는 "확실하냐"고 질문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안84는 애드리브도 전보다 부드럽게 넘기고 빠질 타이밍도 잘 잡았다.

기안84는 기대 않던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사회성을 자랑했던 것과 달리 기안84는 지나치게 이른 공약 수행과 뭔가 이상한 수상 소감 등으로 웃음을 줬다. 이후 다른 무지개 회원들도 수상을 이어갔다.

이날 '나 혼자 산다'는 프로그램 상을 받는 영광도 안았다. 무지개 회원들은 모두가 함께 감격해했다. 박나래는 PD의 수상소감에서 자신이 언급됐던 것에 "감동이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박나래는 아깝게 놓친 대상에 대한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박나래는 "솔직히 홀가분했다. 부담이었다. 몇년만에 여자들이 대상 후보에 올라갔다. 이영자 선배님이 끝나고 좋은 말도 많이 해주셨다. 정말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이 말에 공감하며 "여성 예능인의 입지가 크지 않았는데 두 분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수고했어 나래야'라는 VCR 자막에 눈물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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