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이름이 바뀌어도 왕진진, 그는 여전히 전준주였다.
팝아티스트 낸시랭과 이혼 소송 중인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다시 한 번 논란에 휩싸였다. 유흥업소에서 직원과 욕설 시비가 붙어 경찰에 입건된 것.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9시경 왕진진은 서초구 잠원동의 유흥업소인 A 노래방에서 룸 이용시간을 서비스로 1시간 더 달라고 요구하다, 업소 영업부장 B씨와 시비가 붙었다고. 당시 왕진진은 B씨에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겠다. 죽여 버리겠다. XXXX야”라고 욕설을 날렸고, B씨 역시 왕진진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왕진진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인근 지구대로 연행됐고, 그 상황에서도 왕진진은 “이 노래방이 성매매를 하는 퇴폐업소다. 퇴폐업소를 이용한 나도 자수할 테니,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하라”고 요구했다고. 결국 이에 B씨도 쌍방 모욕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사기 및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이 된 왕진진. 계속해 논란만을 만들어내고 있다 보니 왕진진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도 더욱 싸늘해지고 있다.
앞서 왕진진은 지난 2017년 팝아티스트 낸시랭과 결혼 소식을 전하며 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그는 자신을 P 그룹의 서자이자 마카오 출생이며, 현재는 위한 그룹을 이끄는 회장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달랐다. 그의 본명은 전준주. 1980년 전라남도 강진 태생이었고, 위한 그룹의 사무실도 존재하지 않았다. 또한 왕진진은 과거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총 12년을 교도소에서 복역했고, 故 장자연 편지조작 사건에 휘말렸던 인물. 결국 그 역시 지난 2017년 12월 30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전준주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낸시랭은 왕진진과의 결혼을 선택했다. 사랑의 힘은 너무나 컸다. 허나 결국 사랑의 힘은 진실 앞에서 무너졌다. 낸시랭이 지속되는 왕진진의 폭력과 폭언에 지쳐 지난해 10월, 이혼을 선택한 것. 떠들썩했던 이들의 결혼은 그렇게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종결을 짓게 됐다. 하지만 논란은 멈추지 않았다. 낸시랭은 이혼 과정에서 왕진진이 리벤지 포르노를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해왔다고 주장했고, 이에 대해 왕진진은 단지 증거제출용으로 영상을 소유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왕진진이 결혼 중 낸시랭의 명의로 된 부동산을 담보로 4억 원의 대출을 받았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에 낸시랭은 매달 600만 원의 이자를 내야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고. 결혼 시작부터 끝까지 논란이었다. 그리고 결혼 생활이 끝이 나도 논란은 멈추지 않았다. 전준주의 과거를 지우고 왕진진으로서의 삶을 택한 그였지만, 이 역시 그저 진실을 포장하기 위한 거짓말에 불과했다. 여전히 그는 이미 필적 조사에서 거짓으로 판명된 故 장자연의 편지가 진짜라고 주장하고 있고, 사기와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물론, 여전히 왕진진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1971년 마카오 태생의 위한그룹 회장이다. 하지만 그는 결국 서류상 1980년 전라남도 강진 태생이다. 서류가 진실이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변치 않는 진실은 존재한다. 왕진진은 전준주이며, 퇴폐업소를 이용했고 룸 서비스 1시간 서비스를 가지고 욕설을 퍼부었다는 것이다. 이름을 바꿔도, 직위를 바꿔도 전준주는 바뀌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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