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
한 손이 썩지 않은 채 400년 동안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6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기적의 손 이야기가 그려졌다.
2017년 스페인의 한 성당에는 많은 사람들이 청동으로 둘러싸인 손을 보기 위해 모여들었다. 스페인의 론다에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 나오는 타노스가 끼고 있는 장갑과 비슷한 유물이 전시돼있는 것. 이 유물은 실제 사람 손에 청동을 두른 것으로 400년 동안 썩지 않고 있는 손이었다.
16세기 테레사 수녀가 이 손의 주인. 1500년대 중반 테레사 수녀의 앞에 불로 만든 화살을 든 천사가 나타났고 천사는 화살로 그녀의 가슴을 찔렀다. 이후 그녀의 가슴에는 성흔이 박혔다.
그 뒤 테레사 수녀는 더욱 더 깊은 신앙심을 가지고 그녀는 새 수도원 창립을 건의하며 종교 개혁에도 힘쓰던 중 1582년 갑작스러운 병을 얻어 숨을 거두게 됐다. 이후 그녀의 무덤 속에서 꽃향기가 났고 이 사실에 의아함을 품은 살라망카대 교수들은 테레사 수녀의 무덤을 열었다. 그리고 이들은 놀랄 수밖에 없었는데 매장한 지 수개월이 지나 관의 나무와 옷은 다 썩었지만 그녀의 시신만큼은 썩지 않고 그대로였다. 검사 결과 방부 처리도 되어있지 않았다.
이에 사람들은 테레사 수녀가 기적을 일으켰다고 교황청에서도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결국 그녀의 팔과 심장은 유리관에 보관됐고 손은 청동을 두르고 보석으로 장식됐다. 그리고 그 손은 400년 동안 썩지 않고 지금까지 보존돼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시랍화' 현상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스페인의 지중해성 기후가 시신의 부패를 막았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여전히 썩지 않는 그녀의 손은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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