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안녕하세요 캡처
사진=KBS2 안녕하세요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첫 번째 '남편의 실체' 고민이 우승을 차지했다.

7일 밤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는 이수지, 김준현, 박영진, 펜타곤 후이와 홍석 등이 고민을 함께할 게스트로 출연했다.

첫 번째 도착한 고민은 "다른 집 행사에는 무조건 참석한다. 우리집 일에는 도와달라고 말을 해도 다 거부한다. 정작 가족은 안중에도 없다. 우리 남편을 어떻게 하면 좋냐"였다.

고민 주인공은 "신랑은 하는 일이 많다. 건강원 운영하고 있고 수많은 모임에서 감투를 쓰고 있다. 청년상인 대표, SNS기자단, 조기축구 사무국, 동창회 부회장, 지역 캠페인, 체육대회 누가 도와달라고 하면 나가는 프로참석러다. 집에서는 잠을 담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가 뭘 해 달라고 하면 거절을 못 하는 성격이다. 아는 형님이 이사를 하는데 굳이 자기가 가서 도와주더라. 누가 고민이 있다고 하니까 연애사, 고민까지 들어주고 8촌 결혼식까지 가고 아는 형님 이모님 아드님의 결혼식 뒤풀이까지 갔다"라고 덧붙였다.

고민 주인공은 "연애 때는 멋있더라. 너무 사내다웠다. 마음이 따뜻하다고 생각했다. 둘째 낳고는 가장 어깨가 무겁다고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며 일을 늘려가더라"라고 털어놨다. 박영진은 "이런 사람은 남으로 지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주인공은 "건강원이랑 청년몰 운영에서 수입이 나는데 다른 건 봉사만 하는 거다. 적자만 면하고 있다. 손님이 오면 무조건 베푼다. 돈도 받지 않고 베푼다. 남의 가게에 가서 신메뉴 개발에 나서고 있다. 우리 가게 힘들지 않냐고 하면 '너는 진짜 너무 독하다'라고 한다. '넌 이렇게 살면 나중에 주변에 살면 남는 사람이 없다'라고 하더라. 주변에서는 시집 잘 간다고 말했다. 정작 집에서는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있다. 4살 딸이랑 9개월 아들이 있다. 도와달라고 하면 '엄마니까 이겨내야지, 부모니까 이겨내야지, 인간이 못 하는 일은 없다'라고 말을 한다"라고 밝혔다.

두 번째 사연 고민 주인공은 박보검 닮은 엄친아 오빠 때문에 차별받는다는 내용이었다. 고민 주인공은 "선생님들도 오빠 존재를 안다. 오빠가 공부를 잘하는데 엄마는 제 성적표를 가져오면 오빠 점수를 보고 오라고 해서 화가 나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왔다. 제가 제일 잘 본 점수가 오빠가 못 본 점수더라. 저는 공부 더 열심히 했다. 엄마는 모든 이야기에 오빠 얘기를 한다. 오빠가 집에 없고 학원이나 이런 데 가면 뭐 챙기지 이야기하고 오빠 이야기만 한다. 밥 먹다 말고 오빠 칭찬을 하더라. 그러다가 '네가 오빠 옆에 있으면 머리도 커 보이고 그런다'라고 말한다. 치킨을 시켜도 아예 먹지 말고 오빠를 주라고 한다. 아빠랑도 비교를 한다. 오빠를 완전 사랑한다. 오빠는 가만히 있거나 어떨 땐 놀린다. 이 성적으로 대학 갈 수 있겠냐고 한다. 표정이 '넌 안 될 거야' 하는 표정이다"라고 말했다.

주인공 엄마는 "고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 차별한 적 없다. 무슨 이야기하나 생각 중이다. 외모 이야기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 데리고 나가면 오빠는 잘생겼다고 하고 딸 예쁘단 말을 안 해서 그런 건데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도 안 해 주는데 가식적일 거 같고 칭찬에 인색한 편이라 칭찬이 안 나올 거 같다. 밥 먹을 때 오빠 이야기로 대화를 한 것뿐이다. 만들어서 하진 않는다. 둘이 같이 앉아 있으면 머리가 커 보이더라"라고 답했다. 성적 비교에 대해서는 "한 적 없다. 연년생이라 그런 거 같다. 저희 아들 경우 성적이 오르면 칭찬이 나온다. 딸이 자기도 올랐다고 가져오면 오빠보다 성적이 더 안 좋아서 칭찬이 안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주인공 오빠는 "선생님들 같은 경우 공부 열심히 한다고 동생에 대해 이야기하더라. 친구들 같은 경우 예쁘다고도 말해 준다. 그 이야기를 해 주면 공주병 걸릴까 봐 안 해 준다"라고 덧붙였다.

주인공은 "제가 고등학생이니까 진로 고민을 많이 한다. 경찰이 하고 싶어서 이야기하면 '그 성적으로 절대 못해'라고 하거나 승무원 하고 싶다고 하면 '그 다리로 승무원 할 수 있겠냐'라고 말하더라. 서운할 땐 아플 때다. 오빠가 많이 아픈데 오빠 걱정을 많이 한다. 제가 많이 아픈 편은 아닌데 쓰러질 거 같아서 말하니까 '자면 나아질 거니까 나아질 거다'라고 말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세 번째 사연은 약속을 안 지키는 여자 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자였다. 주인공은 "커플끼리 여행을 가는데 3시간 늦은 적도 있다. 그때 친구가 '네 여자 친구 개념 없다'라고 해서 친구랑 싸우고 인연을 끊었다. 부모님 처음 보는 자리에도 늦었다. 그때는 30분 정도 늦었다"라고 말했다. 여자 친구 집 앞에서 만나자고 하더라도 늦는다고.

주인공 여자 친구는 "기다려주면 되지 심각한 고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를 좋아한다면 기다려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입장이 바뀌면 어떨 거 같냐는 말에 "짜증날 거 같다. 저는 기다려주는 거 별로 안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왜 그렇게 늦냐는 질문에 "더 예뻐 보이고 싶은 마음에 옷도 이것저것 입고 하는 마음에 늦게 되는 거 같다. 전날 준비 해 놔도 옷이 마음에 안 들어서 갈아입는다. 빨리 하다 보면 중요한 물건을 빠뜨리고 와서 다시 들어간다"라고 밝혔다.

본인이 게으르다는 말은 인정하냐는 물음에 주인공 여자 친구는 "인정한다"라고 답했다. 심지어 주인공 여자 친구는 친구들 만날 때도 늦는다고. 주인공 여자 친구 때문에 친구들도 30분씩 늦게 나온다고. 그는 "고치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주인공은 "나오면 다행인데 기다렸는데 안 나온 적도 있다. 한번은 2시간 동안 기다렸는데 피곤해서 못 나오겠다고 하더라. 며칠 전에도 1시간 반 기다렸는데 못 나오겠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수지는 "여자 친구분이 남자 친구를 만만하게 생각하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주인공 여자 친구는 "나쁘게 생각하면 그런 거 같다"라고 답했다. 홍석은 "늦는 행위는 이해가 가지만 상대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건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주인공 여자 친구 동생은 "약속 개념이 없다. 강아지 미용도 늦었다. 제가 죄송하다고 다 사과하기도 했다. 부모님도 지각 많이 하는 거 아니까 도착 사진 받고 가족들이 출발한다. 오빠랑 5년 만났는데 맨날 예쁘게 안 하고 간다. 민낯으로도 나가더라. 누워있고, TV 보고 휴대폰하고 뒹굴거린다"라고 털어놨다. 주인공 여자 친구의 10년 지기는 "저도 기다린 적도 있고 많이 기다린다. 5년에 한 번 약속 장소에서 기다린 적 있다. 해가 서쪽에서 뜨겠다면서 놀랐다. 고등학교 때 지각 문제로 엄청 싸웠다. 저는 늦을까 봐 택시를 탔는데 저보다 늦었더라. 택시는 왜 타고 왔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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