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김동욱, 고성희가 '어쩌다, 결혼'으로 스크린 컴백을 앞두고 있다.
영화 '어쩌다, 결혼'은 자유를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하는 항공사 오너 2세 '성석'(김동욱)과 내 인생을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전직 육상요정 '해주'(고성희)가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딱 3년만 결혼하는 척, 같이 사는 척하기로 계약하며 생긴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 영화는 배우 한성천이 작품의 시놉시스를 완성하며 시작된 프로젝트다. 한국 영화계 다양성을 위한 일환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어쩌다, 결혼'은 로맨틱 코미디라는 외피를 입고 있지만, 역으로 그 장르를 비틀었다. 남녀 감독 두 명의 시선으로 현실적인 꿈과 사랑을 이야기한다. 결혼을 목표가 아닌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하는, 젊은 세대들의 결혼관을 다룬다. '로맨스 없는 로코'인 셈이다.
이에 김동욱, 고성희표 '로맨스 없는 로코'가 어떨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김동욱은 지난해 쌍천만 대열에 오른 '신과함께' 시리즈 이후, 고성희는 지난 2013년 개봉한 '롤러코스터' 이후 스크린에 복귀하게 됐다. 두 사람 모두 시나리오가 재밌고, 공감대가 형성돼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동욱은 "시나리오 받고 얼마 안 돼 출연을 결정했다. 재밌는 시나리오를 받아 기뻤기 때문이다. 작품을 만든 취지를 들었을 때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너무 재밌는 작품을 만들 수 있겠다 싶었다"고, 고성희는 "시나리오가 재밌고, 공감이 많이 갔다. 실제로 나와 친구들이 앞두고 있는 상황들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이야기를 위트 있게 풀어나가는 게 재밌더라"라고 출연 계기를 공개했다.
더욱이 김동욱의 경우는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역시 이유였다고 알려 눈길을 끌었다. 김동욱은 "그동안 자양분이 된 여러 작업처럼 우리 영화 같은 다양성 영화를 경험하면서 공부가 많이 된 것 같다. 이런 제의를 받았을 때 굉장히 반가웠다. 재밌었던 시나리오뿐만 아니라 한편으로는 영화를 처음 하게 됐고, 감사하게 느꼈고, 열정적으로 영화를 임했던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한 마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블록버스터급 영화는 아니지만 충분히 재미와 공감을 느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출연하게 된 김동욱, 고성희. 촬영을 진행할수록 점차 가까워졌고, 서로의 연기적인, 개인적인 고민까지 공유할 만큼 친해졌다는 두 사람이 완성한 '로맨스 없는 로코'가 관객들에게도 재미를 선사하고,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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