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초하 기자]'동부이촌동 토박이' 딘딘은 엄마 지인 찬스로, 데프콘은 1박 2일의 친근함으로 '한 끼'에 성공했다.
9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데프콘, 딘딘이 밥 동무로 출연했다.
이날 용산 전자상가에 등장한 데프콘은 오프닝에서 개인방송을 하는 척을 했고 어설픈 데프콘의 모습에 딘딘은 "형 이렇게 해서 (구독자) 15만 명 됐어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와 강호동은 애니 덕후 데프콘을 신기해했고, 이에 질세라 딘딘은 "전 연예인들 덕후다"며 "걸그룹 블랙핑크, 레드벨벳 아이린을 비롯해 많은 연예인들을 파고 있다. 근황은 모두 섭렵하고 있다"라고 자부했다.
두 사람의 덕후 스토리에 이경규는 "나도 덕후다. 약 덕후"라고 맞장구쳤다. 이경규는 "이 약을 먹으면 여기가 나빠지니까 방어하기 위해서 또 먹는다"며 "나는 약 덕후"라고 강조했다.
데프콘은 약 덕후 이경규에게 "요즘 좋은 약을 추천해 달라"고 부탁했고, 딘딘은 "탈모약을 먹고 있다"며 이경규에게 고민을 털어놔 공감대를 형성했다.
딘딘은 자신을 '동부이촌동 토박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나는 초, 중, 고등학교를 이곳에서 다녔다"며 동부이촌동의 실제 거주 중인 연예인들을 줄줄 외웠다.
부동산으로 들어간 네 사람. 딘딘은 부동산 벽에 붙어있는 지도를 가리키며 "제가 금강XX병원에서 태어났다"고 말했고 강호동은 "병원에서 태어났어?"라고 되물으며 신기해했다.
딘딘은 당연하다는 듯 "병원에서 태어났죠"라고 답했고 "어디서 태어났냐"는 데프콘의 물음에 강호동은 "집에서.."라고 답해 옛날 사람임을 입증했다.
이에 데프콘은 "저는 큰아들이라고 병원에서 태어났다"며 깨알 자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와 딘딘, 강호동과 데프콘이 각각 한 팀이 되어 한 끼에 도전했다. 딘딘은 한강변 초고층 아파트에서 시작된 벨 도전에서 주민들에게 자신을 '동부이촌동의 아들'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딘딘을 알아보지 못했고 결국 딘딘은 "김판례 권사님 아세요?"라고 물으며 '엄마 찬스'를 썼다.
그의 노력에도 동부이촌동의 한 끼는 어려웠다. 그러던 중 딘딘은 한 아파트 앞에서 "이 집이 익숙하지?"라고 중얼거리며 벨을 눌렀다.
그는 이경규에게 "여기 전 여자친구 집인데..."라고 말하며 당황했다. 다행히(?) 그의 전 여자친구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한 끼에도 실패했다. "동부이촌동의 아들"이라는 딘딘의 외침에 "딘딘이 뭐예요"라는 주민의 답변이 돌아왔고 그는 적잖이 당황했다. 실망감에 휩싸인 딘딘은 이경규에게 "자존감이 떨어지는 프로다"고 칭얼댔다.
연이은 실패해 좌절하려던 찰나 딘딘은 자신을 알아보는 집을 발견하곤 반색했다. 주민은 "엄마랑 골프 연습한다"며 딘딘을 알아봤다.
딘딘의 '엄마 지인 찬스'가 통했던 것. 신이 난 딘딘은 이경규에게 "우리 엄마랑 골프 연습장 다닌대요"라고 자랑하며 집으로 들어섰고 아버님과 식사 중이시던 어머님은 식탁에 이경규와 딘딘의 숟가락과 젓가락을 추가했다. 아버님은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대령으로 36년간 군인을 지내신 분이었고 이경규와 딘딘은 자연스레 군대 얘기를 꺼냈다.
아버님께서 과거 여단장이셨다는 말에 이경규는 "역시 포스가..."라며 감탄했고 딘딘은 "전 강원도 철원에서 포병으로 제대했다"며 "여단장님 오신다고 하면 쓸고 닦았다"고 말했다.
이경규가 "창원 39사단 최전방에 있었다. 정훈병 출신"라며 무용담을 과시하자 딘딘은 "그거 엄청 쉽지 따뜻한 데서 틀기만 하면 되지"라고 무시했다.
두 사람은 한동안 서로의 보직이 더 힘들었다며 투닥거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결국 딘딘은 여단장 출신 아버님께 어떤 보직이 더 힘든가를 가려달라고 요청했다.
아버님은 포병 출신인 딘딘의 손을 들어줬고 이경규는 "편한 게 더 힘들다"며 패배를 인정하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는 식사 도중 딘딘에게 어머니와의 통화를 제안했고 딘딘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딘딘의 어머니와 집을 허락해 준 어머니는 서로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딘딘 어머니는 "이렇게 추운데 밥을 먹었나 안 먹었나 걱정했는데 너무 고맙다"며 지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강호동과 데프콘도 한 끼에 성공했다. 강호동에게 문을 열어준 사람은 런던 해롯백화점에 입점된 안경 브랜드를 운영하는 오너. 강호동과 데프콘은 한강이 바로 바라다보이는 아파트 뷰에 감탄하며 가족들과 따뜻한 한 끼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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