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 = 이소진 기자]
멤버들이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
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두번째 서른'은 부산에서 시작해 통영을 거쳐 남해로 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첫날 무리한 노사연은 몸살기운에 오전 라이딩을 빠지고 치료에 들어갔고, 노사연의 빈자리를 채워주기 위해 가수 알리가 왔다. 노사연을 제외한 알리와 멤버들은 통영으로 향했다. 세포마을 마을회관에서 잠시 멈춘 멤버들은 세번째 서른 할머니들과 식사하고, 조언을 구하는 시간을 갖었다. 노사연도 치료를 마치고 합류했다.
통영에서 남해로 완전체가 된 멤버들이 달리기 시작했고, 오르막길에서 균형을 잃은 신형원이 넘어졌다. 의사가 진찰에 나섰고, 가벼운 찰관상과 타박상 진단을 내렸다. 신형원은 부상에도 계속 달렸다. 하지만 이어지는 부상에 멤버들은 라이딩을 멈춰야했다. 신형원에 이어 이성미까지 넘어진 것이다. 이성미는 애초 자전거를 타지 못해 보조바퀴를 달고 라이딩을 했다. 보조바퀴 중 하나가 도로 이물질에 걸렸고, 이성미는 크게 넘어져 잠시 정신을 잃었다.
멤버들은 라이딩을 멈추고 카페에서 휴식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다시 힘을 내 숙소로 달렸다. 두번째 숙소는 캠핑장이었다. 알리는 지친 언니들을 위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숙소 도착 전 시장에 들러 바베큐거리를 사왔고, 고기를 직접 구웠다. 또한 동료 연예인들의 응원영상을 준비해 틀었다. 여러 연예인들이 두번째 서른 멤버들에게 걱정어린 응원 영상을 보내왔다. 응원영상 끝에 이어진 것은 과거 사진이었다. 자신들의 과거를 돌아보며 멤버들은 눈물을 흘렸다.
노사연은 한번 흘리기 시작한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내가 누군지, 어디까지 왔는지. 여러가지 모든 것들 쌓아뒀던 감정이 확 폭팔했다"며 "잘 살았다고 하지만 저 자신은 힘들 때도 있었고, 말할 수 없는 힘든 것들이 다 생각나더라고요"라며 눈물의 이유를 밝혔다. 인순이는 "너무 감동적이어서 무너지는 느낌"이라며 "두번째 서른이 뭐라고 남들 다가는 코스인데, 우리가 복이 많아서 이런 여행도 하고 정말 그날은 깜짝 선물 중에 최고의 선물이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알리가 무대에 올라가 선배들의 노래를 불렀다. 무대가 끝난 후 멤버들은 각자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털어놓았다. 노사연은 부모님이 순식간에 돌아갔던 시간에 대해서 이야기했고, 인순이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에도 평소처럼 웃으며 공연했던 힘든 상황을 고백했다. 또한 "UN묘지에 갔다. 아버지를 아들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어, 아들이라면 이해 못할 게 없을 테니까"라며 아버지를 용서한 과정을 고백했다. 이성미는 태어난 지 100일만에 떠나 엄마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 꿈이 있다면 "뭐 좋아하세요, 라고 물어서 따뜻한 밥 한번 해드리고 싶다. 너무 미운데, 너무 보고싶다."라고 말했다. 신형원의 엄마는 젊은 시절 독립적이었지만 치매로 사기를 당했고, 그 후 9년간 함께 살았다. "치매라서 하는 행동에, 왜 자꾸 그러냐?"고 묻게 되더라며 "엄마가 강한 사람인데 기가 죽어있더라. 그게 너무 속상했다."
네 사람은 속마음을 털어놓은 후 웃으며 자리를 마무리했다. 멤버들은 "이런 자리를 만들어준 알리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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