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마이크로닷 부모가 사기 사건과 관련해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16일 충북 제천경찰서 측은 헤럴드POP에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다만 귀국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관계자는 "귀국 의사가 정해지면 변호인을 통해 언제 귀국할지 경찰 측에 말을 했을 텐데 아직 그런 정보는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피해자들과 합의가 됐다고 해서 수사가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합의를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수사가 시작된 만큼 합의여부와 관계 없이 경찰은 수사 결과를 발표해야 한다. 두 건은 별개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닷은 지난해 11월 부모 사기 의혹이 벌어진 뒤 공식 사과한 후 잠적을 감췄다. 뉴질랜드에 거주 중인 부모 역시 처음에는 "한국에 귀국해 조사를 받겠다"고 한 언론과 인터뷰 했지만 그 뒤 어떠한 대응도 없었다. 현재 경찰 측은 인터폴에 적색 수배 공조 요청을 해 부모가 뉴질랜드에서 제 3국으로 이동하지 못하게 막아놓은 상황.
최근 마이크로닷과 형 산체스가 국내 활동을 위해 피해자들에게 합의안을 내놓은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이 제안한 합의 금액은 20년 전 사건 당시의 원금. 이것 역시 피해자 모두에게 합의를 요청한 것도 아님이 추가적으로 공개되며 더 큰 비난을 받고 있다. 현재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미 일부 마을 사람들과는 합의를 끝내기도 했다고.
마이크로닷 가족의 사기 사건이 알려진 지 약 두 달 만에 법적인 대응에 나설 준비를 시작했다. 변호인 선임까지 완료한 만큼 이들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대중들의 촉각이 곤두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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