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조선 두번째 서른 방송화면 캡처
사진 = TV조선 두번째 서른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 = 이소진 기자]

강균성이 두번째 서른을 찾아왔다.

1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두번째 서른'은 순천으로 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날 크게 넘어진 이성미가 출발 전 진찰을 받는 동안 멤버들은 남해 구경에 나섰고, 숙소 앞 해안가를 따라걸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정비를 끝낸 멤버들은 안전에 신경쓰며 라이딩을 시작했다. 해안가를 따라 달리던 멤버들은 울툴불퉁 시골길에 자전거가 휘청이자 빠르게 포기하고 차로 이동했고, 차에 올라탄 멤버들은 옛날 노래를 부르고 이야기를 나누며 기력을 보충했다.

멤버들은 차로 순천에 도착한 후 다시 라이딩에 나섰다. 선두로 달리던 신형원은 옆을 지나가는 많은 차에 긴장해 멈춰섰다. 3년 전 교통사고를 당한 신형원은 이전에도 차를 무서워하며 자주 멈춰섰다. 인순이는 자전거를 끌고 걸어가는 신형원 곁에서 걸었다. 잘 나가던 멤버들은 내리막길을 만났고, 신형원은 "무서운 모드에 들어갔어"라며 쉽사리 자전거에 올라타지 못했다. 인순이는 계속 신형원의 뒤를 지켰다.

갑작스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멤버들은 우비를 입고 천천히 달리기로 했다. 멤버들은 전날 두번의 사고로 많이 위축된 모습이었다. 모두 다치지 않기 위해 조심했다. 하지만 비는 점점 거세졌다. 라이딩을 포기하려는 멤버들에게 지원군이 나타났다. 지나가던 라이딩 동호회 사람들이 인사를 걸었고, 멤버들을 알아보고 반가워했다. 멤버들은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이동했다. 동호회 회원들은 달리면서 라이딩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멤버들은 든든한 지원군들에 안정을 찾았다. 멤버들은 동호회 회원들과 식사하며 연신 감사 인사를 했다. 점심 메뉴는 순천의 명물 짱뚱어탕이었다.

멤버들의 세번째 숙소는 순천 한옥마을이었다. 아름답고 따뜻한 숙소에 기분이 좋아진 멤버들은 곧 마당에 모였다. 이날 멤버들은 사전 미팅 때 이야기를 나눴던 대로 '첫번째 서른의 밤'을 보내기로 했다. 첫번째 서른의 밤은 서른 살 때 입었던 의상을 입는 날이었다. 멤버들은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했고, 신형원이 첫 타자로 나섰다. 신형원이 옷을 갈아입는 동안, 주인 아주머니가 군고구마와 김치를 대접했다. 신형원은 청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나는 별 게 없어, 청바지에 통기타였어."라고 말한 후 대표곡 개똥벌레를 불렀다.

두번째 타자는 인순이였다. 인순이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었다. 또한 서른 살, 1987년도에 불렀던 '에레나라 불리우는 여인'를 불렀다. 인순이의 드레스는 삽십년이 지나 팔 부분이 삭아있었다. 세번째는 노사연이었다. 노사연은 아방가르드한 스타일의 원피스를 입고 나와 '우리에겐'을 불렀다. 노사연은 당시보다 살이 빠져 원피스의 품이 넉넉했다. 마지막은 이성미였다. 이성미는 검은 원피스를 입고 나타났고, 우아한 자태에 모두 입을 벌렸다. 이성미는 35년된 원피스라며 처음으로 외국에 나가서 산 원피스라 보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성미는 "첫번째 서른은 쓰러졌었거든, 근데 두번째 서른을 맞이해서 이렇게 방송을 하는 건 나한텐 기적이야."라고 말했다.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알리가 두번째 서른을 축하하며 케이크를 준비했고, "균성이 오빠 왔다고 저를 잊는 건 아니죠?"라며 걱정을 남기고 떠났다. 인순이도 오래 전 약속된 스케줄로 잠시 자리를 비웠다. 멤버들은 주인 아주머니가 준비해준 아침을 먹었다. 주인 아주머니가 밥을 가져와야한다고 말한 후, 밥을 들고 노을의 메인보컬 강균성이 등장했다. 멤버들은 깜짝 놀랐다. 전날 새벽 강균성은 비밀리에 숙소에 도착했다. 강균성은 시작부터 멤버들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며 점수를 땄다. 또한 느끼한 멘트를 날려 멤버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노사연에게 겉옷까지 입혀줬다. 이성미는 그 모습을 보고 입고있던 패딩을 벗으며 춥다고 엄살을 부렸고, 강균성은 그런 이성미에게 다가가 안아줬다. 강균성은 "노예처럼, 종처럼, 왕 모시는 백성처럼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강균성의 등장으로 화기애애하게 식사를 마무리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