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스탠리가 로봇 영화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풀어냈다.
1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씨네 다운 타운' 코너에는 영화제작자 스탠리(김익상)이 출연해 로봇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스탠리는 로봇이라는 소재가 어디서부터 등장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부터 이어갔다. 사람 대신에 힘든 일을 해주는 것이 없을까 해서 개발한 로봇. 이에 대해 스탠리는 "이게 이렇게 똑똑해지다보면 결국 나를 삼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발현되서 영화로 나오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탠리는 "본격적으로 영화에서 로봇을 다룬 것이 1927년에 개봉한 프리츠 랑 감독의 '메트로폴리스'였다"며 "미래 세계를 다루는 영화였는데 하늘을 나는 자동차, 로봇이 등장한다"고 얘기했다. 덧붙여 스탠리는 "또 그보다 15년 전에 1902년에 조르주 멜리에스 감독의 '달나라여행'이라는 영화가 등장해 사람이 달로 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로봇의 개념들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스탠리는 "사이보그가 대표적인 경우가 '육백만불의 사나이'다. 뇌는 사람의 뇌지만 인공 팔을 붙이거나 다리를 붙이는 경우가 사이보그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설명에 박명수는 "지금도 비슷한 게 많지 않나. 인공장기를 이식받기도 하지 않나"고 질문했다. 이에 스탠리는 "그런 경우도 사이보그라고 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스탠리는 "제일 무서운 게 안드로이드다"라며 "안드로이드는 전부다 로봇인데 인간하고 구분이 안 가는 거다. '터미네이터'가 안드로이드다. 기본적으로 인간과 똑같이 생겼는데 인간이 아니다"라고 얘기했다. 덧붙여 스탠리는 "안드로이드 영화 중 최근에 '엑스마키나'라는 영화가 나왔다. 여성의 모습을 한 안드로이드다. 주인공이 여성 로봇과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다"라고 말했다.
이때 박명수는 "그럼 '아이언맨'은 어떤 개념인가. 사이보그인가"라고 질문했고, 스탠리는 "'아이언맨'은 강화 슈트다"라며 "사이보그와는 다르다. 사이보그는 인간의 신체를 대신하는 거고. 아이언맨은 강화슈트라서 사람 자체가 슈트를 입고 하늘을 날아다니고 미사일을 쏠 수 있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한 청취자는 '매트릭스'에 대한 사연을 보내오기도 했다. 이에 박명수는 "'매트릭스'는 진짜 미래 세계를 그린 최고의 영화였다"고 평했고, 스탠리는 "그런 계열의 영화는 디스토피아 영화라고 하는데 '매드맥스'도 그런 계열 영화다"라며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라고 지구 종말 이후 인류가 거의 멸망하게 된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남은 소수의 인구에 대한 영화다"라고 얘기했다.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바이센테니얼맨'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바이센테니얼맨'에 대해 스탠리는 "우리나라에 '200년을 산 사나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되기도 한 책을 바탕으로 하는데 로봇이 감정을 가지는 것을 다루는 영화다"며 "로봇이 인간의 감정을 배운다는 것은 지금의 화두이기 때문에 로봇이 감정을 가지지 않게 하기 위해 과학자들도 생각 중일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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