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사진=Mnet 제공
박진영/사진=Mnet 제공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박진영이 새로운 비즈니스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인재를 찾는데 성공할까.

이제는 인턴도 오디션을 보는 시대가 열렸다. 커지는 연예계에 엔터테인먼트 입사를 꿈꾸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지금,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청년 실업률이 10%를 넘어가는 시대에 취업난을 조금이나마 해결해줄 새로운 인턴 제도가 등장한 것이다.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Mnet '슈퍼인턴' 제작발표회에는 원정우 PD와 박진영 CCO가 참석했다. 박진영은 트와이스, 갓세븐, 스트레이키즈 등 내로라 하는 아이돌 메이커인 JYP 엔터테인먼트의 대표기도 하다. 누구나 꿈꾸는 JYP 엔터테인먼트 입사의 기회가 공개적으로 생긴 것. 스펙을 전혀 보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이날 박진영은 "지난해 8월 뉴스를 보다가 청년 실업률이 10%를 넘어간다는 기사를 보고 답답하더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인턴 오디션 아이디어가 생각났다. 아이디어를 방송사에 제출했고 프로그램 제작까지 이어졌다. 시즌제를 할 수 있다면 다른 엔터테인먼트사도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진영은 성별, 나이, 스펙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회사에 대한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이력서를 만들어 모집했다. 약 6천 여명의 지원자가 몰렸고 그중 106명의 후보를 뽑았다. 여기서 인턴으로 뽑힌 사람은 단 13명. 13명의 인턴들은 6주간의 인턴 기간을 거쳐 최종 선발되면 정직원으로 전환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박진영은 "처음 JYP를 시작할 때도 총 3명이서 이끌어 나갔다. 현재는 직원이 300명까지 늘어나면서 커지게 됐다. 저희 회사 직원들을 살펴보면, 스펙이 좋다기 보다는 엉뚱한 상상력을 가진 직원들이 많다. 그 엉뚱한 상상력이 필요했고, 채용 시스템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도움이 될 프로그램이지만, 미화의 우려도 없지 않다. 그 부분을 PD와 박진영이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라고. 박진영은 "우리 회사는 직원들을 가장 사랑하고 대우해준다. 만약 방송을 위해 미화된다면, 직원들이 좌절하지 않겠나. 그럴 일이 없다. 혹여 인턴들의 안 좋은 과거 등이 밝혀질까 두려운 것은 있지만, 최대한 원칙에 맞게 뽑고 촬영했다"고 자신했다.

뽑은 인턴들 외에도 여러 이력서를 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박진영은 "탈락한 이력서에도 다 아이디어가 있더라. 하나씩 배워나가고 있는 중이다. 회사가 커지다 보니, 제가 신인을 만날 기회가 없더라. 이미 어느정도 다듬어진 친구들을 만난다. 그래서인지 인턴 면접을 위해 온 친구들의 눈빛을 보면 설렌다"며 들뜬 마음을 표했다.

이미 최종 합격자가 발표되고 인턴제를 마무리했다는 박진영. 그의 바람대로 다른 엔터테인먼트, 더 나아가 기업들이 박진영의 오디션 방식을 보고 깨닫는 것이 있을까. 과연 박진영의 새로운 인턴 오디션이 취업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진다.

한편 '슈퍼인턴'은 오늘(24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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