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사진=민선유 기자
슈/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그룹 S.E.S 출신 슈가 첫 공판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상습 도박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24일 오전 슈는 서울 동부지방법원 형사11단독 심리로 진행된 상습도박 혐의 1차 공판에 참석했다. 변호사를 대동한 채 등장한 슈는 검은색 정장을 입고 검은 뿔테 안경을 쓴 채 굳은 표정으로 서울동부지방법원으로 들어갔다.

앞서 슈는 지난해 6월 서울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2명에게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는 혐의로 형사 고소됐다. 이 과정에서 드러난 슈의 도박 혐의. 검찰은 슈의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결론을 내리고 상습 도박 혐의에 대해서만 불구속 기소 처분을 내렸다.

슈/사진=민선유 기자
슈/사진=민선유 기자

슈는 이날 오전 있었던 첫 공판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상습 도박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그녀는 "슈가 지난해 총 7억 9천 825만원 가량의 돈을 가지고 도박했다"며 지난해 8월 6일부터 26회에 걸쳐 도박을 했다는 검찰의 주장에 "공소장을 모두 읽어봤고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정을 나설 때에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빠르게 취재진 사이를 빠져나갔다.

슈가 모든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재판은 빠르게 속행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재판부 변경이 2월말로 예정됐기에 변경 전에 재판 선고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997년 S.E.S로 데뷔해 원조 걸그룹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슈. 그녀는 농구선수 출신 임효성과 웨딩마치를 올린 후 SBS 예능 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첫째 아들을 비롯해 쌍둥이 딸들이 인기를 모으며 다둥이맘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누린 바 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상습 도박 혐의로 슈는 내리막길을 걷게 됐다. 그녀 스스로도 첫 공판에서 도박과 관련한 혐의를 인정한 만큼 법원이 슈에게 어떤 판결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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