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에밀리 블런트가 '메리 포핀스 리턴즈'로 다시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메리 포핀스 리턴즈'는 엄마와 아내를 잃은 마이클과 세 아이에게 다시 돌아온 '메리 포핀스'가 마법 같은 황홀한 경험으로 행복을 선사하는 뮤지컬 영화. 지난 1964년 동명의 원작 '메리 포핀스'는 애니메이션과 실사가 조합된 첫 특수효과 영화로, 당대 디즈니 초대형 프로젝트로 주목 받았다.
원작에서는 줄리 앤드류스가 '메리 포핀스' 역을 완벽히 소화했다면, '메리 포핀스 리턴즈'에서는 에밀리 블런트가 원작과는 또 다른 새로움으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앞서 지난 2006년 개봉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었다'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바 있는 에밀리 블런트는 '엣지 오브 투모로우',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콰이어트 플레이스' 등으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런 그가 새해 시대의 아이콘 '메리 포핀스'로 돌아왔다. 13년 만에 엄청난 성과를 거둔 셈이다. 이에 에밀리 블런트는 배우로서 안주하지 않되, 너무 빨리 성장하려고 발버둥치지 않았다고 털어놔 인상 깊었다.
에밀리 블런트는 "끊임없이 내 커리어에 대해 흥분하거나 좋아하지 않는다. 또 안주하지 않고 조금 더 노력하되 너무 빨리 성장하려고 하지 않는다"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로 내 인생이 바뀌었다. 내가 정말 좋았던 건 영화계에 캐릭터가 있는 배우로 소개됐기 때문이다. 다양한 성격을 표출하는 역할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후 여러 가지 장르를 할 수 있는 배우로 인정 받고 싶었다. 2006년부터 기회가 올 때마다 신념을 갖고, 신중하게 선택을 했다. 매 작품마다 어떤 프로젝트를, 역할을 하고 싶은지 분명히 내 입장을 밝혔다. 모든 영화가 내가 원했던 것이기에 감정적으로 푹 빠졌다. 지금까지의 내 여정이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에밀리 블런트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부터 지금까지 굉장히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 영화계에서의 여러 경험 때문에 '메리 포핀스' 캐릭터를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신뢰감, 자신감을 갖고 내 캐릭터를 사랑하게 됐고, 강렬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처럼 자신만의 분명한 기준을 갖고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 자리매김한 에밀리 블런트가 '메리 포핀스 리턴즈'를 통해 또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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