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룡 / 사진=서보형 기자
배우 류승룡 / 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극한직업’부터 ‘킹덤’까지. 다시 한 번 류승룡의 시대가 돌아왔다.

영화 ‘극한직업’이 그야말로 멈출 수 없는 흥행 쾌속 질주를 달리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지난 27일 하루 동안 103만 2794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313만 8507명을 기록했다. 그렇게 ‘극한직업’은 역대 1월 최다 일일 관객수를 갱신하는 대기록을 세웠고, 개봉 5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저력을 내보였다.

그리고 이 중심에는 류승룡이 존재했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 류승룡은 극 중 팀원들을 이끌고 위장창업 수사에 돌입하는 마약반 반장 고 반장을 연기한다.

그간 ‘배달 어플’ CF 모델로 활약해온 류승룡은 ‘극한직업’에서 이러한 자신의 경험을 녹여내 그야말로 극강의 코믹 연기력을 선보이고, 끝까지 쉴 틈 없이 관객들을 간지럽힌다.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느끼함 가득한 장성기 역을 맡아 적재적소에서 웃음을 ‘짜내던’ 모습을 지나쳐 이제는 존재 자체로 웃음을 주는 극강의 아우라를 뽐낸다.

사진=영화 '극한직업', 넷플릭스 '킹덤' 스틸
사진=영화 '극한직업', 넷플릭스 '킹덤' 스틸

하지만 넷플릭스 ‘킹덤’에서 보여주는 류승룡의 모습은 ‘극한직업’과 전혀 반대의 이미지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인 넷플릭스가 한국 시장에 내놓는 첫 번째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 공개된 ‘킹덤’에서 류승룡이 맡은 역할은 해원 조씨의 수장이자 영의정으로, 왕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조선의 실질적인 권력자 조학주 역을 맡았다. 왕과 관련된 기이한 비밀을 감추고, 끊임없이 속을 알 수 없는 눈빛으로 극을 압도한다. 특히나 주지훈이 연기하는 이창과 함께 극을 이끌어나가는 중추 역할로써 류승룡은 ‘킹덤’에서 뛰어난 존재감을 선보인다.

눈빛 하나, 손짓 하나에도 극은 류승룡의 손아귀에 들어온다. 조학주 캐릭터의 무한한 욕망으로 지배된 류승룡의 모습은 당장 ‘극한직업’에서의 코믹 연기를 완벽하게 잊히게 만든다. 단지 두 개의 극을 오갈 뿐인데 이처럼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니. 류승룡의 저력에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다. 이처럼 2019년의 시작을 막강한 흥행력을 선보이며 시작한 류승룡. 과연 2019년 류승룡의 또 어떤 활약이 이어지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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