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6자회담' 캡쳐
KBS2='6자회담'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김희철이 신체 건강에서도 방송 기대 수명에서도 꼴등을 차지했다.

5일 방송된 KBS2 '6자회담'에서는 이경규, 박명수, 장도연 등 6인의 대표 예능인들이 모여 여러 이슈에 대해 거침없는 입담을 펼쳤다.

이날 6인은 각자 셀프 자격검증을 마치고 함께 떡국을 먹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이경규는 "저는 사실 70년생"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박명수는 자연스럽게 "경규야 밥먹어" 라며 반말했고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는 "호적이 70년생, 동사무소에서 잘못 적어서 그렇다"고 고백을 이어갔다.

이경규의 나이 얘기를 필두로 한국식 나이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장도연은 "흔히 말해 '족보 꼬인다'는 말이 있다"며 만나이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장동민은 "저는 79년생인데 74년생까지 친구가 됐다"며 빠른 년생의 애매한 나이가 문제가 됨을 동의했다. 이후 이경규는 "그냥 애매하면 만나지 말자"고 대안을 내놓았고 장도연은 "전형적인 꼰대 마인드"라고 이를 평가했다.

이어 6인은 '수명'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이들은 이 토론을 위해 신체 기대수명까지 검사받았다.

결과 발표 전 이들은 자신의 희망 수명을 말했다. 모두가 장수를 욕심냈다. 심지어 김희철과 장동민은 각각 100세와 123세를 언급하기까지 했다. 이경규는 "나는 죽을 고비를 넘겼다. 심장질환 시술을 받았다. 원래 죽을 고비를 넘긴 사람이 더 오래산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먼저 결과지를 본 김용만은 "1등과 꼴등이 차이가 많이 난다. 그런데 1등이 90이 안 된다"라며 6인의 기대감을 무너뜨렸다. 김용만이 먼저 밝힌 1등의 기대 수명은 89.8세, 6위는 72.4세였다. 이에 나머지 멤버들은 "예를들어 6위가 경규형이면 12년 남았다"며 슬퍼하는 모습을 보였다.

2위부터 5위까지가 발표되고 1위와 6위 발표만 남은 상황, 김희철은 "13년전 교통사고가 크게 났다. 그동안 바빠서 재활치료를 못받았다가 이번에 검사를 받으면서 몸의 균형이 심각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도연 역시 과거 진맥을 받은 경험을 언급하며 "'살아있는게 신기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결국 이날 밝혀진 기대 수명 1위는 장도연이었다. 장도연은 결과에 기뻐하며 "담배 피우지 마세요. 여기서 담배 안 피우는 사람 저밖에 없다. 저 술 엄청 마신다"고 말했다. 반면 김희철은 좌절감을 드러냈다.

이어 방송 전문가 100인에게 물어본 6인의 '방송수명'도 공개됐다. 본격적인 결과 발표 전 이경규는 "저는 80까지 방송하고 싶다"고 스스로의 희망을 말했지만 장동민은 앞서 나온 이경규의 기대 수명을 언급하며 "그 전에 가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장동민은 "제 나이가 41인데 (앞으로) 20년 본다"며 이경규를 바라보곤 "저 양반 나이 정도되면 은퇴해야 한다"고 거침없이 말해 웃음을 이어갔다.

발표된 1위는 이경규였다. 이에 장동민은 "여기서 뭘 더해"라며 버럭했다. 이경규의 예상 방송 수명은 89세였다. 전문가가 뽑은 방송수명 5위는 57세의 장동민, 52세의 김희철이었다. 이에 이경규는 "오늘 '6자회담'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처럼 희철이 구하기다"라고 말했다. 계속된 이경규의 위로에 김희철은 "형님 위로하지 말라. 더 슬프다"고 말했다. 많은 작가들이 김희철의 짧은 방송 수명을 예상한 이유로 여자와 외모를 꼽았다. 이에 김희철 역시 "저 역시 그런 생각을 했다. 이 얼굴이 아니면 그런 재미를 줄 수 있을까 생각했다. 제가 명수형 얼굴로 '니코니코니'하면 안 웃겼을 것. 그리고 결혼하면 일을 그만둘 것 같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며 전문가들의 분석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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