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사진=민선유 기자
마이크로닷/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가수 마이크로닷이 사기 피해자들과 합의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대중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14일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마이크로닷의 부모 측 변호인은 최근 일부 사기 피해자들에게서 받은 합의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합의 규모와 합의 방법, 피해자 수 등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피해자의 합의서가 들어오기는 했지만, 신씨 부부가 경찰에 출석할지에 관한 통보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 해,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지인들에게 거액의 금전적 피해를 입히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연예계 '빚투' 운동이 시작됐다. 당시 마이크로닷은 처음에는 "사실무근"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으나 피해자들의 증언이 이어지자 "아들로서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지겠다"고 태도를 바꿨다.

사건이 부피를 더해가자 마이크로닷은 '도시어부'를 비롯하여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마이크로닷은 책임지겠다는 말과 달리 잠적 후 아무 행동도 보이지 않아 대중을 실망시켰다. 이후 지난 13일에는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도용한 전화번호로 합의를 시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또다른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합의서 제출 사실이 알려지자 대중들은 마이크로닷 측의 행동을 진정한 사과가 아닌 그저 방송 복귀를 위한 시도로만 보인다며 비난하고 있다. 이제까지 사건 해결에 진정성 없는 태도만을 보인 것이 그 이유. 네티즌들은 "일부들과 합의한 거 가지고 쇼하는 거면 택도 없다", "합의를 했어도 앞으로 그냥 안 보고 싶다" 등의 냉대를 보내고 있다.

연예계 '빚투' 운동을 촉발시켰던 마이크로닷인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이크로닷이 원만한 합의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지만 대중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과연 마이크로닷이 해당 사건을 뒤늦게나마 해결해 대중의 비난을 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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