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더히트 김연자가 자신의 히트곡에 얽힌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KBS2 뮤직셔플쇼 '더히트'에서는 김경호, 비투비, 청하, 에디킴, 김연자, 김조한이 히트곡과 히트곡을 매시업해 '더 히트'할 곡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연자는 '아모르파티', '수은등', '천하장사' 등 히트곡 다수를 보유하고 있어 그야말로 '원조 행사의 여왕'으로 불렸다. 특히 김연자는 자신이 "천하장사 만만세"라는 익숙한 가사로 유명한 씨름의 노래, '천하장사'의 가수였음을 밝히며 많은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연자는 "하루에 (행사를) 1,000km 이상 뛸 때도 있다. 휘발윳값은 60만원 이상이 나온다"며 행사의 여왕다운 면모를 드러내 관객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연자는 자신의 최고 히트곡으로 '아모르파티'를 꼽았다. 그러나 트로트 EDM 장르를 개척한 이 '아모르파티'가 발매 당시엔 별로 인기가 없었다고. 김연자는 "중장년층이 저를 많이 좋아하시지 않냐. 그런데 아모르파티가 너무 빨라서 숨이 차다, 어디까지가 1절인지 모르겠다 하시며 너무너무 불평이 많으셨다"고 털어놨다.
아모르파티가 역주행 신화를 쓰며 히트곡 반열에 오른 것은 다름아닌 엑소엘(엑소팬) 덕분. 김연자는 "열린음악회에서 피디 선생님이 4년 만에 이 노래를 꼭 불러달라고 부탁하더라. 저는 가사도 다 잊어버렸는데"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계속된 설득에 김연자는 결국 '아모르파티'를 불렀는데, 당시 그 현장에 엑소의 팬들이 있었다는 것. 김연자는 "노래를 들은 엑소 팬들이 SNS에 아모르파티가 너무 좋다고, 30초만 시간을 내서 들어달라고 많이 올려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후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게 된 '아모르파티'는 2018년 KBS 가요대축제 엔딩을 장식하기도. 김연자는 방탄소년단, 엑소, 비투비 등 가요대축제 전 출연진들과 함께 '아모르파티' 무대를 즐겼던 당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월드 스타 후배들과 함께해서 너무 영광스럽고 행복했다"고 답했다.
그런가하면 김연자는 마이크를 멀리 떼고 노래를 부르는 특유의 몸짓에 대해 "콘서트 오신 손님이 귀를 막더라. 그때부터 내 목소리가 시끄럽다는 걸 알아 마이크를 멀리 떼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즉석에서 '수은동'을 부르며 폭풍 성량을 자랑해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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