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사바하'가 한국 영화의 흥행세를 이어갈까.
영화 '극한직업'이 개봉 15일 만에 천만 영화 대열에 합류한 것은 물론, 역대 영화 흥행순위 2위에 등극하며 승승장구를 이어가던 2월 극장가에서 '증인'이 부동의 1위 자리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100만 고지 역시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
이러한 가운데 '사바하'가 이날 출격했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검은 사제들'로 강렬하게 데뷔한 장재현 감독의 4년만의 신작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바하'는 현재 24.8%로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사전 예매량은 5만 7141장이다. 4DX로 재개봉한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이 예매율 24.7%, 사전 예매량 5만 6955장으로 두 작품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지만,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이 4DX관에서만 상영하는 걸 감안하면 '사바하'가 점차 치고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장재현 감독이 '사바하'에서는 사슴동산이라는 신흥 종교를 소재로 '검은 사제들'과는 또 다른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시켰다. 특히 '검은 사제들'이 정통 오컬트물이었다면, '사바하'는 그렇지 않다. 오컬트적 요소들을 활용하되, 미스터리 스릴러물 특성을 띠는 것.
더욱이 캐릭터가 아닌 서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면서 스토리 면에서 한층 더 촘촘하고 밀도 있어졌다. 뿐만 아니라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정진영, 진선규, 이다윗 등 연기 잘하는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처럼 '검은 사제들'과는 다른 결의 '사바하'가 나날이 기록을 경신 중인 '극한직업'과 본격적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증인' 사이에서 2월 극장가 새로운 흥행 강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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