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 이창동 감독이 또다시 미국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넷플릭스는 3일 이창동 감독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49회 밀밸리 영화제에서 한국인 최초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알렸다.
밀밸리 영화제는 캘리포니아영화연구소(California Film Institute)가 주관하는 행사로, 미국 내 최고 권위의 영화제 중 하나다.
‘가능한 사랑’이 초청된 스포트라이트 프로그램은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펼쳐온 아티스트의 최신작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수여되는 어터상(Auteur Award)은 이창동 감독이 구축해 온 독보적인 작품 세계와 영화적 성취를 기리는 상이다.
이와 함께 ‘가능한 사랑’은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새벽녘 하늘 아래의 해변에서 저마다의 생각을 품고 있는 듯한 네 사람을 보여준다. 특히 무엇을 응시하는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해변가에 앉아 있는 ‘미옥’(전도연)의 모습은 다소 허망한 분위기다.
과거의 상처를 아직도 현재형으로 겪고 있는 ‘호석’(설경구)은 ‘미옥’과 거리를 둔 채 서 있지만 ‘미옥’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어, 이들 부부가 함께 꿈꾸고 있는 것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홀로 다른 곳을 바라보며 미소를 띠고 있는 ‘상우’(조인성)의 모습은 아내인 ‘예지’(조여정)의 다큐멘터리 촬영을 돕고 ‘미옥’, ‘호석’ 부부와도 어울리지만 속내를 쉽게 알 수 없는 그의 내면에는 어떤 생각과 감정이 자리 잡고 있을지 흥미를 끈다.
영화 ‘가능한 사랑’은 9월 23일 극장 개봉,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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