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스탠리가 전세계 영화인들이 주목하는 '2019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후보작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20일 방송된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씨네다운타운' 코너에서는 영화 제작가 스탠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우는 시간을 가졌다.
박명수는 먼저 아카데미 시상식도 시청률 높이려고 꼼수를 쓰기도 하는지 물었다. 이에 스탠리는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다. 상업 방송이다 보니 광고나 시청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스탠리는 "미국은 동부와 서부 시차가 난다. 시상식이 열리는 LA 기준으론 7시에 시작해 10시 반 정도에 끝나는데 뉴욕에는 새벽에 끝난다"며, "(늦은 시간이기 때문에) 시청률이 빠지고 방송국에선 고육지책으로 방송분 몇몇을 녹화방송을 하겠다고 하다가 욕을 엄청 먹었다"고 소개했다. 조지 클루니, 브래드피트 등 많은 배우들과 감독들이 영화 스탭들을 소외시키는 시상식 행태에 분노했다는 것.
스탠리는 "영화는 특히 카메라 뒤에서 노력하는 스탭들의 고생이 너무나 많은데 그분들의 노력에 보답하겠다는 의미의 상을 시청률때문에 빼겠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스탠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대해 "미국 국내 영화상이다. 자국에서 미국 영화를 대상으로 주는 상인데, 워낙 할리우드 영화의 영향력이 막강하다 보니 전세계 영화인의 축제처럼 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탠리는 "오스카란 트로피의 별칭이다. 상을 받는 작품에다 트로피 하나씩 준다. 건장한 남자가 칼을 들고 서있는 트로피"라고 오스카에 대해 설명했다. 트로피를 왜 오스카냐고 묻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30년대부터 굳어져서 '오스카'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박명수가 이번 시상식에는 어떤 부문이 중요한지 묻자, 스탠리는 "모든 후보들 중요하지만 대중에게 가장 관심 많은 부문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이다.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 등은 스탭들의 노고를 인정한다는 부분"이라고 설명하기도.
그런가하면 스탠리는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블랙팬서'가 작품상에 오른 것에 대한 부정적인 말이 나왔다고 언급했다. 스탠리는 "작품상 후보들이 올해 약한 것 아니냐. 블랙팬서를 작품상에 올리냐, 아이언맨도 올리지 그러냐는 등 말들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가 "그 분들도 고지식한가 보다"고 장난스레 말하자 스탠리는 "'보헤미안 랩소디'는 오락영환데, 하며. 퀸도 미국 밴드가 아니어서 그런지. 말이 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탠리는 평이 좋은 작품들이 있다며 '스타이즈본', '그린북', '로마'를 소개했다.
유력한 연기상으로는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과, '그린북'의 '비고 모텐슨'이 언급됐다. 스탠리와 박명수는 비고 모텐슨에 대해 "반지의 제왕과 전혀 다른 이미지"라며 극찬하기도. 스탠리는 "프레디머큐리를 연기한 라미 말렉이 올해 상을 받는다면 그에겐 최고의 해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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