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방탄소년단이 사진집 및 뮤직비디오 표절 논란에 휩싸이면서 저작권 침해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25일 한 매체는 방탄소년단이 프랑스의 현대 사진 거장 베르나르 포콩과 저작권 침해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앨범 '화양연화'의 사진집 일부와 앨범 '윙스'의 타이틀곡 '피땀 눈물' 뮤직비디오 영상 일부가 포콩을 표절했다는 것. 포콩은 1978년 자신의 대표작 '여름방학' 연작의 '향연' 등 일부 작품들과 배경, 연출 구도를 본따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방탄소년단의 앨범 타이틀도 포콩의 촬영 프로젝트 '내 청춘의 가장 아름다운 날'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포콩은 빅뱅과 협업한 동료 작가 '피에르와 질'로부터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자신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생각한 포콩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내용 증명을 두 차례 발송했으며, 합의에 따른 사과 및 배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빅히트 측은 "촬영 때 흔히 쓰거나 생각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법적 보호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빅히트 측은 25일 헤럴드POP에 "지난해 9월 한 갤러리에서 제기한 유사성 주장에 대해 주장이 성립될 수 없다는 저희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고 밝혔다. 빅히트 측은 포콩 측의 주장이 옳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그럼에도 포콩은 지난해 10월 친필서명한 편지를 빅히트에 보내 '영감을 받았다', '오마주를 했다'는 표기를 해달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의 사진집 및 뮤직비디오 표절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의견이 둘로 나뉘고 있다. 흔한 아이디어이기에 표절한 것이 아니라는 의견과 포콩에게서 직접적으로는 아니더라도 무의식 중에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방탄소년단과 포콩이 계속해서 첨예한 대립을 하는 가운데, 포콩은 오는 4월 자신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과연 방탄소년단의 표절이 맞는지, 혹은 포콩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진실은 무엇일지 모두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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