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눈이 부시게' 방송화면캡처
사진=JTBC '눈이 부시게' 방송화면캡처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샤넬 할머니(정영숙)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전개였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 김수진) 8회에서는 혜자(김혜자)와 함께 우정을 쌓아가던 샤넬 할머니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고, 예고에서는 이준하(남주혁)가 사건과 관련해 공항에서 형사들에게 붙잡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점점 인생이 꼬여가기만 하는 이준하와 샤넬 할머니의 죽음으로 큰 충격을 받은 혜자. 뜨거웠던 힐링의 드라마가 전한 충격은 더 없이 파장이 컸다.

겨우 서로에게 말을 트고, 정을 키웠던 혜자와 샤넬 할머니. 혜자와 행복한 우정을 키워가던 샤넬 할머니가 갑작스럽게 죽음은 너무나 처연했다. 보고 싶은 아들을 만나러 미국으로 가겠다던 샤넬 할머니. 결국 준하는 그런 샤넬 할머니에게 자신이 했던 거짓말을 털어놔야했다. 그간 아들에게 보냈던 약과 편지, 모두 그에게 닿지 못했다는 진실을. 샤넬 할머니의 아들은 미국에서 이미 연락을 끊은 상황이었다.

그간 준하의 거짓말은 샤넬 할머니에게 희망과 같았다. 아들에 대한 깊은 사랑이었고, 그립지만 언젠가는 만날 수 있다는 꿈이 있었다. 하지만 준하의 고백으로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졌다. 샤넬 할머니는 미국에 사는 줄 알았던 아들이 자신을 버리고 연락을 끊었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결심하고 말았다. 오로지 아들 하나만을 바라보고 살아온 샤넬 할머니의 죽음은 처연했고, 그래서 더욱 묵직했다.

샤넬 할머니에게 진실을 털어놓은 준하의 삶은 더욱 꼬여갔다. 돌아갈 수 없는 시간 탓에 혜자는 결국 준하에게 스물다섯 혜자를 대신해 안녕을 고했고, 준하는 상심 가득한 마음을 안은 채 과거 혜자가 보고 싶다던 오로라를 향해 떠날 준비를 했다. 하지만 이날 예고에서는 홍보관의 김희원(김희원)은 준하에게 샤넬 할머니의 사망 보험금으로 그를 위협했고, 설상가상으로 공항에선 샤넬할머니와의 죽음과 관련해 형사들에게 체포가 되는 상황까지 벌어지는 모습까지 그려졌다.

어떻게든 꼬여만 가는 준하의 삶, 시간을 되돌리는 것을 그만 둔 혜자, 그리고 극단적인 선택으로 삶을 떠난 샤넬 할머니까지. 모두의 시간은 소중했지만, 소중한 시간이 마음대로 흘러가지는 않는 ‘눈이 부시게’였다. 그간 소소한 웃음과 먹먹한 울림으로 시청자들에게 ‘믿고 보는’ 힐링드라마로 자리매김했던 ‘눈이 부시게’. 이날의 충격적인 엔딩으로 새 국면을 맞게 된 드라마가 과연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이날 방송된 ‘눈이 부시게’ 8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8.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6일 6회가 기록한 6.6%의 자체최고시청률을 1.8%P 차이로 넘어선 수치. 계속해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JTBC 월화드라마 시청률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눈이 부시게’가 앞으로 또 어떤 시청률을 내보이며 대세 행보를 이어가게 될 지도 기대를 모으는 포인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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