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문근영이 눈물을 보였다.
9일 저녁 6시 15분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2'에서는 제주 4.3사건 배경을 듣고 눈물을 흘리는 문근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독일 출신 다니엘 린덴만은 제주도 정방폭포가 제주 4.3사건 처형 장소였다고 밝혔다. 앞서 다니엘은 지난해 4.3사건 다큐에 출연한 바 있다.
이에 설민석은 1945년 8월 15일 광복 후 1947년 당시 제주도에서 있었던 사건이라며 "당시 경찰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았다. 일제강점기 때 친일 경찰이었다. 광복 되면 이 사람들이 처벌 받을 줄 알았는데 이 사람들이 친미파로 바뀌어서 미국이 이들을 등용했다"고 말했다.
설민석은 이어 1957년 3.1절 기념 행사를 언급하며 " 경찰이 말을 타고 다녔는데 6살 쯤 먹은 어린 아이가 치였는데 경찰이 훅 가버렸다 사람들이 돌 던지고 소리를 치자 경찰은 '폭동이다' 하면서 총을 쐈고 6명이 죽었다 그 중 한 사람은 폭도와 상관없이 아이를 안고 가던 젖먹이 엄마였다 제주도민이 가만히 있겠냐. 들고 일어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설민석은 이후 총파업이 있었다며 "육지에서 총 들고 경찰들이 오니 무서워했다 제주도민들을 쓸어버리는 한이 있어도 토벌하겠다고 나섰다"고 비극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설민석은 단독정부 반대를 내건 남로당 제주도당의 무장 봉기에 대해 언급했고 민간인들이 학살됐음을 전했다.
이렇게 제주 4.3사건 배경을 설명하자 문근영은 결국 눈물을 흘렸다.
문근영은 "4·3 사건이 더 슬픈 것은 침탈이 있었고 광복이 있은 후에 일어난 사건이다"며 "이유도 모르고 죽음을 당한 사건이 슬프고 화가 나게 만든다"며 눈물을 보였다.
다니엘 린데만은 "70년이 지났는데도 사람들이 잘 모른다는 게 놀랍다. 이 얘기를 자연스레 하지도 못한다"며 안타까워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