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내일(14일) 승리와 정준영의 경찰 조사를 앞둔 가운데 과연 '승리 단톡방'의 진실이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승리와 정준영 등이 속한 단톡방이 성매매 알선과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일명 몰카)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해당 단톡방에서 경찰 고위 인사와의 유착 의혹이 의심되는 메시지 내용까지 발견됐다.
앞서 승리는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고 지난달 27일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지난 10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이로써 승리는 피내사자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
이어 해당 단톡방에서는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함 혐의까지 드러나며 사건의 규모가 끝없이 커져 갔다. 거기에 해당 단톡방에 있었던 연예인이 정준영과 최종훈으로 밝혀지며 사건은 세간의 중심에 놓였다.
사건이 점점 부피를 키워나가자 민갑룡 경찰청장은 13일 오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버닝썬 특수수사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민 경찰청장은 "경찰 최고위층까지 연루돼 있다는 유착비리 의혹에 대해 경찰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철저히 수사·감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청장이 이같은 대응 방침을 밝힌 배경엔 승리와 정준영 등이 속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이 뒤를 봐준다는 내용이 있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옆에 업소가 우리 업소 내부 사진을 찍고 했다. 그래서 경찰총장이 이런 부분에 대해 봐준다는 내용이었다"면서 "구체적인 범죄 사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총장을 언급한 사람이 누구인지도 수사상 확인해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 유착 내용은 FT아일랜드 최종훈의 이야기에서도 나온다. 승리, 정준영과 같은 카톡방 멤버인 최종훈은 3년 전 음주운전을 내고 경찰에 "대중(언론)에 모르게 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종훈은 다른 음주운전으로 자숙하고 퇴출당한 연예인들과 달리 무탈하게 3년 간 활동을 해왔다.
이어 경찰은 정준영에 대한 마약 투약 혐의도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마약이란 단어가 등장하지 않아도 개연성이 있어 확인을 할 수 있다"면서 이같은 조사내용을 공개했다. 2015년 말부터 10개월간 성관계 동영상 등 불법 촬영물을 수차례 공유한 혐의(성폭력처벌특별법 위반)와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 피해 여성은 10여명에 이르지만 현재까지 나선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명 '승리 단톡방' 사건에 현 경찰청장까지 직접 나섰다. 14일 정준영과 승리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과연 내일 조사를 통해 '승리 단톡방'의 진실이 어디까지 밝혀질지 세간의 관심이 한데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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