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8 뉴스' 방송 캡처
SBS '8 뉴스'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과 윤 총경 사이의 유착을 의심케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8 뉴스'에서는 최종훈이 경찰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윤모 총경과의 친분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종훈은 이번 사건이 알려지기 전 SBS와의 통화에서 유리홀딩스 대표 유씨와 경찰 사이의 유착 의혹에 대해 인정했다. 그는 "경찰 쪽 윗선들을 아는 것 같다"고 하며 윤 총경의 사진을 취재진에 전달했다고.

그러면서 "(윤 총경과) 골프를 한 번 쳤다. 얼핏 듣기로는 청와대에 계신다고 하더라. 경찰 경력이 있으시고 경찰 경력이 있으시면 어느 정도 높이가 있으니까 청와대로 갔던 거 아니겠나"고 말했다.

또한 최종훈은 윤 총경 가족들에게 공연 티켓을 건넸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윤 총경의 아내가 말레이시아 주재관에 근무했을 당시 "사모님이 말레이시아에 자식들이랑 같이 산다더라. 그래서 제가 말레이시아 공연 때 티켓을 해줬다"고 답했다. 당시 티켓 가격은 VVIP석은 21만원, VIP석은 15만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종훈은 "(유 대표가) 청와대 계신 분이라고 높은 분이라고 했다. '형님, 형님'하면서 티켓 같은 것도 연결할 때 잘 해드리라고 잘 모시라고 했다"고 덧붙이기도.

최종훈/사진=서보형기자
최종훈/사진=서보형기자

앞서 최종훈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약 21시간 동안 밤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음주운전 보도 무마와 관련, 경찰 유착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그는 귀갓길에서 취재진에게 "경찰총장과 관계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SBS의 보도에 따르면 최종훈은 윤 총경 가족과 함께 골프도 치고 공연 티켓까지 건넬 정도로 친분이 있던 사이. 친밀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관계가 없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상황. 최종훈이 윤 총경과 관련 없다고 한 발언에 대한 진실성이 의심된다.

윤 총경 역시 청탁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그는 유리홀딩스의 유인석 대표와의 친분은 인정하면서도 수사나 단속을 무마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윤 총경에 대기발령 조치를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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