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정준영이 두 번째 경찰 조사를 마무리지었다. 두 번째 소환 이후 경찰은 정준영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결정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정준영은 지난 17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두해 비공개로 밤샘 조사를 받았다. 지난 14일 1차 조사에 이은 두 번째 조사다.
앞서 정준영은 불법 촬영 영상물을 가수 승리, 최종훈, 이종현 등 지인들이 있는 단톡방에 유포한 정황이 포착됐다. 약 10개월간의 카카오톡 내용에서 확인된 여성 피해자만 10여 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정준영은 촬영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 은퇴 선언을 했으며 14일 경찰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틀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출두했다. 포토라인에 선 정준영은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약 21시간이 지나서야 그는 경찰서를 빠져나왔다. 이날 정준영은 '황금폰'이라고 불리던 휴대전화를 포한, 총 3대를 제출했다. 이후 경찰은 추가 휴대폰이 있을 것을 가능성을 대비해 정준영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기도. 현재 경찰은 정준영의 휴대폰을 포렌식 작업 중이다.
그리고 첫 번째 소환 조사가 끝난지 며칠 되지 않은 시점에서 경찰은 또 다시 정준영을 불러 추가 조사를 벌였다. 특히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번째 조사가 끝난 뒤 정준영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결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준영은 앞서 지난 2016년 여자친구 A씨의 영상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고소당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도 비슷한 내용으로 고소를 당했지만 앞선 두 차례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세 번째만에 제대로 된 수사를 받고 있는 정준영. 이번 논란이 제대로 된 경찰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승리, 정준영이 연관된 이번 사건을 수사 의뢰 받은 검찰은 이미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인 점을 고려, 직접 수사에 나서는 대신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에 맡기며 경찰 수사를 지휘하는 방향으로 결정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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