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선녀들2'가 종영했다.
어제(22일) MBC 예능 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선녀들2')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선녀들2'는 휴전선을 넘기 위해 대한민국을 둘러싼 선들이 생기게 되기까지의 배경과 숨겨진 이야기, 그리고 현재의 이야기를 알아보며 ‘한반도의 선’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예능. 전현무-설민석-문근영-유병재-다니엘 린데만이 출연했다. '선녀들2' 마지막회에서는 예능 최초로 휴전선과 영화 ‘고지전’의 모티브가 되었던 최대 격전지, 화살머리고지의 남북공동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휴전선의 실체를 직접 마주한 멤버들은 철책이나 장벽이 아닌 노란 표지판을 보고 놀랐다. 설민석은 "표지판을 보니까 가슴이 떨린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태어나서 북한 땅을 이렇게 가까이 보긴 처음이다. 사실 걸어가면 그냥 북한인 것. 실감도 안 난다"고 얼떨떨한 마음을 드러냈다.
유병재는 저희가 이 선(휴전선)을 위해 강화도, 제주도, 일본까지 다녀왔다. 그런데 막상 휴전선을 보니 무슨 느낌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문근영은 "선의 실체를 보고 나니까 선이라는 게 과연 뭘까 싶다. 임의적으로 그어놓은 선인데 왜 우리는 갈 수 없는지, 선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고 생각을 전했다.
'선녀들2' 멤버들은 민간인으로는 가장 휴전선에 근접 진입했다고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도 휴전선 300M 지점까지만 방문했다고 알려졌다. 대통령보다 더 휴전선 가까이 다가간 것. 문근영은 휴전선을 바라보며 "진짜 가깝고도 먼 땅"이라고 말했다.
설민석은 "이렇게 방문하고 바라만 보고 돌아가는 것은 저희가 마지막이었으면 한다"며 분단의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의미있는 방문이었다. '선녀들2'를 통해 시청자들은 전 세계 유일한 분단 국가인 남북한, 두 국가를 갈라놓은 휴전선의 의미를 되짚고 우리가 원래 한민족이었음을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웃음뿐만 아니라 감동과 역사적 정보까지 전해준 뜻깊은 예능 '선녀들2'였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