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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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봄이오나봄'이 가뭄의 단비 같은 힐링 드라마로 호평을 받으며 많은 이들의 인생드라마로 기록됐다.

지난 21일 MBC 수목드라마 '봄이 오나 봄'(연출 김상호/극본 이혜선)이 종영했다. '봄이 오나 봄'은 자신밖에 모르는 앵커와 가족에게 헌신하는 배우 출신 국회의원 사모님의 몸이 바뀌면서 두 여인이 진정한 자아를 회복하는 판타지 코미디. 믿고 보는 시청률 보증수표 이유리와 오랜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엄지원의 만남은 드라마 시작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기도.

높은 기대감 속에서 시작을 알린 '봄이 오나 봄'은 아쉽지만 저조한 시청률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다. 동시간대 팽팽한 대작들이 있었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봄이 오나 봄'은 탄탄한 고정 시청자 층을 확보하고 시청률을 유지해나갔다.

특히 '봄이 오나 봄'은 시청자들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드라마라는 평을 많이 받기도 했다. 요즘 홍수 같이 쏟아지는 어두운 분위기의 드라마 속에서 마냥 밝고 웃을 수 있었던, 힐링을 주는 드라마였기 때문. 또한 그 속에서 달라지고 성장해가는 캐릭터들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기 충분했다.

마지막 화에서는 약의 부작용으로 한 달에 한 번 주기적으로 몸이 체인지 되는 이봄(엄지원 분)과 김보미(이유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초반 당황하고 어쩔 줄 몰라하던 두 사람은 서로의 생활에 많이 익숙해져있었다. 몸이 바뀌면 이봄은 능숙하게 특종을 취재했고, 김보미는 이봄처럼 연기를 해내기도.

본인의 몸을 되찾은 두 사람은 행복해했다. 이봄은 "주기적으로 바뀌는 걸 알게 된 게 어디냐. 다른 사람으로도 살아보고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웃었고, 김보미는 "짜릿해"라고 맞장구 쳤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우리가 어떤 모습을 하던 나는 나 김보미 이봄 우리는 하나다"라고 서로를 향해 웃어보였다.

아무 생각 없이 편하게 웃으며 볼 수 있었던 드라마에서 교훈까지 남겨준 '봄이 오나 봄'. 이유리와 엄지원이 연기한 이봄과 김보미는 시청자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힐링으로 남을 것이다.

한편 '봄이 오나 봄'의 후속작은 '더 뱅커'로 오는 27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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