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배철수가 ‘콘서트 7080’ 폐지 뒷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대화의 희열 시즌2’(이하 ‘대화의 희열2’)에서는 가수 배철수가 출연해 지난해 11월 종영을 맞은 ‘콘서트 7080’의 폐지 뒷야기를 밝혔다. 앞서 ‘콘서트 7080’은 지난해 11월 3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을 맞았다. 2004년 11월 6일 방송을 시작한 이후 14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방송을 이어온 ‘콘서트 7080’. 과연 어떻게 ‘콘서트 7080’은 종영을 맞았을까.

이에 대해 배철수는 이날 방송에서 “내가 먼저 진행을 그만두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배철수는 “7080의 좋은 음악이 많아 동료들의 음악을 소개하고자 했다”고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유를 밝히며 “최선을 다해 했었다. 라디오는 29년을 해도 새로운 음악이 나오니까 지루하지가 않았다. 하지만 ‘콘서트 7080’은 계속 같은 노래로 가는 것이라 그만두게 됐다”고 얘기했다.

덧붙여 배철수는 “근데 영구 결번 시키듯이 프로그램 폐지가 된다는 생각은 못했다”며 “MC가 다른 사람이 와서 프로그램이 계속 가는 줄 알았다. 폐지가 되니 미안했다”고 얘기하기도. 결국 ‘콘서트 7080’의 폐지는 배철수의 하차와 함께 이루어진 것. 이에 배철수는 “저 때문에 피해를 보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영상편지를 보내기도.

14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끊임없이 시청자들의 곁을 지켰던 ‘콘서트 7080’. 그런 프로그램의 폐지의 뒷 이야기를 이날의 방송에서 처음으로 밝힌 배철수였다. 그 덕분일까. 시청자들은 다시 한 번 ‘콘서트 7080’과의 추억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배철수는 가난으로 힘들었던 유년 시절의 이야기부터 ‘활주로’, ‘송골매’ 등 록밴드를 거쳐 1990년부터 현재까지 오랜 시간 동안 이끌고 있는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대한 이야기까지 펼쳐냈다. 가수 배철수가 아닌 인간 배철수를 만날 수 있었던 시간. ‘대화의 희열2’가 선물한 값진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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