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슬플 때 사랑한다' 캡처
MBC '슬플 때 사랑한다'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지현우가 박한별의 실체를 알고 충격에 오열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에서는 서정원(지현우 분)이 죽은 우하경(박한별 분)과 자신의 절친한 친구 하성호(고주원 분)이 내연 사이였다는 사실을 알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마리(박한별 분)를 찾아 헤매는 강인욱(류수영 분)은 서정원과 윤마리에게 미행까지 붙였지만 두 사람은 마치 진짜 부부처럼 다정하게 생활했다. 서정원은 윤마리에게 "다시 시작하고 싶다. (윤마리를) 갑작스럽게 맞아버렸지만, 내일 제대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데이트를 신청했다.

윤마리가 "저는 선생님 마음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말하자, 서정원은 "저도 마찬가지다. 다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을까 두렵고 조심스럽다. 그 이유도 내일 다 얘기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서정원은 속으로 "아직은 당신 얼굴에서 하경이가 보인다. 당신에게서 다른 사람을 보는 이렇게 부족한 나여도 괜찮은지 당신의 허락을 구하고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절절한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시련은 끝이 없었다. 꽃다발을 사들고 윤마리에게 향하는 길, 서정원은 강인욱으로부터 사진을 전송 받았다. 사진 속에는 우하경과 하성호의 불륜 장면이 담겨 있었고, 서정원은 우하경의 내연남이 다름아닌 자신의 절친한 친구 하성호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죽은 아내 우하경의 잦았던 출장, 하성호의 휴가와 겹쳤던 날짜 등 모든 정황이 들어맞자 서정원은 큰 충격을 받았다. 윤마리와의 식사 자리에서도 대화에 집중하지 못했고, 서정원은 결국 하성호를 직접 찾아갔다. 서정원은 하성호에게 "하경이한테 남자가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처음 하성호는 "그게 무슨 소리냐. 하경이가 너 같은 남편을 두고 그럴 리가 없지 않냐. 이제는 없는 하경이 일을 왜 또 꺼내는 거냐"고 잡아뗐다. 이어 서정원이 "하경이와 너, 둘은 뭐였냐"고 묻자 하성호는 "뭐긴 친구지. 우리 다 같이 친구였지 않냐. 갑자기 왜 이러는 거냐"고 극구 부인했다.

서정원이 사진을 보여주면서 "알고 있었다. 하경이한테 다른 남자가 있는 거. 알 수 없는 약속들, 일주일 씩 이어지는 출장. 그런데 그게 너였다니. 설명해봐"라고 묻자 하성호는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이렇게 터지네. 그래 그거 나다"라며 끝내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우하경의 부도덕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주해라(왕빛나 분)는 강인욱이 서정원에게 사진을 보냈다는 사실을 안 뒤 서정원을 걱정하며 그의 집을 찾아갔다. 그러나 주해라는 서정원이 우하경과 같은 얼굴을 한 윤마리와 한 집에서 함께 지낸다는 사실을 안 뒤 답답한 마음에 우하경의 실체를 모두 폭로하기에 이르렀다.

주해라는 "(우하경이) 네가 그렇게 바라던 아이까지 유산시켰다. 낙태수술 할 때 산부인과 같이 간 게 나였다. 내 앞에서 네 아이를 태연히 낙태시켜 버리고도 자연유산된 척, 슬픈척, 아픈 척, 네 앞에서 가증 떨었던 게 우하경"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발 정신좀 차리고 윤마리 저 집에서 내보내라 안 그러면 강인욱이 너 죽일 거다. 이건 친구로서 해 주는 내 마지막 충고"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충격에 빠진 서정원은 윤마리로부터 계속해서 우하경의 모습을 봤다. 이에 서정원은 윤마리를 붙잡고 "나한테 대체 왜 그랬냐. 왜 이렇게 나를 아프게 하는 거냐. 나는 너한테 내 마음을 다 줬는데, 왜 나를 배신하고 나를 이렇게 아프게 하냐"며 오열했다.

이후 서정원은 죽은 아내와 꼭 닮게 자신이 바꿔놓은 윤마리를 보는 것이 괴로워 그를 밀어내기도 했지만 이내 윤마리와 우하경은 다른 사람이라는 사실을 상기, 빗속에서 포옹하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죽은 아내를 향한 지고지순한 순정을 자랑하던 서정원이 아내의 실체를 전부 알고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져 안방극장에 안타까움을 선사했다. 그러나 서정원은 윤마리가 아내와 같은 얼굴을 한 탓에 자신에게 괴로움만 줄 뿐임에도 그에게 마음을 열었고, 이내 윤마리와의 사랑을 확인했다. 이에 앞으로 이어질 멜로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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