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의 마약 투약 의심 장면이 공개됐다.
2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황하나의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한 보도와 함께 황하나가 마약을 투약한 듯한 모습을 보이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MBC 보도에 따르면 황하나는 4년 전 마약 사건에 연루됐지만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다. 2015년 9월 대학생 조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는데 조 씨에게 마약을 필로폰 0.5그램을 판매한 장본인이 바로 황하나였다는 것.
판결문에 따르면 조 씨는 황하나와 공모해 필로폰을 투약했다. 하지만 경찰은 조 씨는 구속한 반면 공급책인 황하나는 조사도 하지 않았다고. 1년 7개월을 끌던 사건에 대해서 검찰도 무혐의 처분을 내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최진녕 변호사는 "단순 투약자만 처벌하고 그걸 판매하고 도와준 사람에 대해서는 실질적으로 대판에 넘겨지지 않았다는 것은 의혹이 짙지 않나"라고 해당 의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이날 방송에서는 비슷한 시기 황하나가 지인에게 "우리 삼촌이랑 우리 아빠는 경찰청장이랑 다 알아. 장난하냐. 개베프야"라고 얘기하는 녹취록까지 공개됐다. 이와 더불어 공개된 녹취록에서 황하나는 남대문 경찰서에서 가장 높은 사람이랑 만나고 오는 길이라고 자랑하기까지. 이에 당시 경찰청장이었던 강신명 전 경찰청장은 "황하나가 누군지 모르고 남양유업에 아는 사람이 전혀 없다"라고 해명했다.
더불어 이날 방송에서는 지인에게서 확보한 황하나의 마약 투여 의심 영상까지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황하나는 팔을 휘저으며 "몽롱하네 몽롱하다 몽롱해 어 저 커튼도 막 이렇게 보이고. 두꺼비 VIP"라고 얘기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지인은 이에 대해 술을 마시지 않은 황하나 가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마약 투약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인은 "주사기가 확실히 맞아요. 항상 주사기로 필로폰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며 황하나가 친구들과 호텔방에서 지인들과 여러차례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이와 함께 황하나는 최근 논란이 된 버닝썬의 주요 고객으로 유명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와 함께 SBS '8뉴스'는 경찰은 황하나가 2015년 여름 마약을 투약했다는 첩보를 입수했고 지난해말 상습 투약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이를 반려했다는 내용의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하나의 지인은 황하나가 지난해 초에도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이를 토대로 두 번째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수사 미흡으로 검찰로부터 반려됐다고.
한편, 해당 논란과 관련해 남양유업 측은 SBS를 통해 "황하나는 회사와 아무 관계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경찰은 논란이 커지자 당시 수사 내용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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