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정준영 단톡방'으로 한 차례 도마 위에 올랐던 용준형이 오늘 조용히 입대했다.
2일 용준형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2일) 그룹 하이라이트의 전(前) 멤버 용준형이 제23사단 신병교육대로 입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낮 12시경 가족들과 회사 직원들의 배웅 속에 조용히 입대했으며, 성실하고 모범적인 군복무 생활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덧붙여 "조용한 입대를 원해 입대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았음에 양해 부탁드린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용준형은 최근 불거진 '정준영 몰카' 파문에 연루되면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달 14일 용준형은 1:1 대화방을 통해 정준영으로부터 공유받은 불법 동영상을 받아본 사실이 있으며 이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인정했다. 용준형은 책임을 통감하며 그룹 이미지 실추 및 2차 피해를 막고자 그룹 하이라이트에서 공식 탈퇴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이에 앞서 논란이 처음 제기됐을 당시 용준형은 "앞뒤 상황을 배제하고 짜깁기되어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저는 이런 내용을 들었을 당시 그런 일들이 있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했다"면서 "제가 정말 무심코 반문했던 말에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다. 앞으로 모든 언행을 신중히 하겠다"고 논란에 대해 부인했다. 소속사 측 역시 "용준형은 그 어떠한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와 관련이 없다. 용준형은 정준영의 불법촬영 동영상이 공유된 그 어떤 채팅방에도 있었던 적이 없다"며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 유포나 악성 게시물과 댓글로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하고 피해를 주는 사례에 관해서는 엄격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한 바 있어, 이후 용준형이 정준영 등과 몰카 영상을 돌려봤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지자 더욱 빈축을 샀다.
또한 지난달 28일 MBC 뉴스데스크는 "'정준영 단톡방'에는 승리, 최종훈, 용준형을 비롯해 가수 8명과 모델 1명 등 모두 14명이 있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논란 끝에 팬들과 대중의 외면을 받고 결국 지난 2009년부터 몸 담아온 하이라이트(구 비스트)를 불명예스럽게 탈퇴하게 된 용준형. 이후 오늘 도망치는 듯한 모양새로 조용히 군입대를 하며 씁쓸한 퇴장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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