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거미가 귀호강 라이브로 청취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15일 방송된 KBS Cool 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는 신곡 '혼자'로 돌아온 거미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수지는 거미를 보자마자 호들갑을 떨며 "너무 팬이다. 제가 남편을 꼬실 때 노래방에서 '그대 돌아오면'을 불렀다. 결혼을 이어주신 거나 마찬가지"라고 팬심을 보였다.
거미는 "오랜만에 방송을 하니 힘들다. 아무래도 OST보다는 제 이름을 걸고 하는 앨범이라 부담이 크다"고 했다. 반응을 보냐는 질문에는 "저는 SNS 댓글을 잘 보지 않는다. 많이 상처받는 편이고 자꾸 생각나더라. 어느순간 문득 생각나서 신경쓰게 된다"고 토로했다.
거미는 완벽한 사랑 감성을 표현하는 가수 중 하나다. 거미는 "감정은 타고난 게 맞는 것 같지만 스킬은 연습에 의해 늘었다. 감정에 빠져드는 기술로 최대한 몰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거미는 5월 4일 청주를 시작으로 전국 투어에 돌입한다. 거미는 "콘서트는 저만을 보러와주시는 분들이 모이는 자리이지 않나. 너무 감격스럽다. 저는 첫 공연 무대에서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느낌이 오는 편이라 청주 공연이 기대되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거미의 콘서트는 여러 셀럽들이 찾지만, 그 중 전인화가 자주 찾아온다고 했다. 거미는 "전인화 선배님은 너무 의외였다. 사실 몰랐는데 가족분들이랑 자주 와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거미의 인생곡을 뽑는 시간도 가졌다. 먼저 이선희의 '그리운 나라'를 꼽으며 "초등학생 때 아버지 동창회 모임에서 이 노래를 피아노와 함께 불렀다. 어렸을 때부터 와닿은 곡"이라고 했다.
이어 박미경의 '기억속의 먼 그대에게'를 꼽았다. 거미는 "고등학생 때 축제에서 이 노래를 불렀고, 가요 관계자로부터 연락이 왔다. 실제로 박미경 선배님 앞에서 이 노래를 부른 적도 있다. 그래서 가수 전에는 콘서트 게스트로 다녔다"고 했다.
끝으로 자신의 노래 '기억상실'을 꼽으며 "저한테 의미가 크다. 1집 이후 성대결절 때문에 활동을 못했다. 힘든 시기였는데, 주위 반대에도 발표한 곡이다. 모두 좋아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에피소드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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