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처
사진=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전도연이 영화 '생일'에 대한 모든 것을 전했다.

15일 방송된 JTBC '뉴스룸' 문화 초대석 코너에는 영화 '생일'의 주연 배우 전도연이 출연했다.

영화 '생일'은 세월호 유가족의 생일모임을 모티브로 가족과의 일상적인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돌아보게 하는 영화. 7일 연속 예매율 1위에 오르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전도연은 손석희 앵커의 "영화를 택할 때 결코 쉽지 않았을 텐데 무엇을 가장 걱정했냐"는 물음에 "너무 큰 슬픔을 대변할 자신이 없었다. 또 하나는 '밀양'이라는 작품으로 아이 잃은 엄마 역을 했기 때문에 고사했다. 하지만 대본을 읽고서는 마음에서 이 작품을 놓지 못했다. 두 번을 고사한 뒤에 마음을 바꿔 결정했다"며 "지금은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생일' 촬영을 마쳤다는 전도연은 후련하고 섭섭했다며, 잠시 잊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다 '생일'이 개봉한다고 해 작품을 보고 싶어 미리 봤고, 다시 촬영한 기억과 이 작품을 선택한 기억이 떠올랐다고 덧붙이기도.

'생일'은 많은 국민들의 가슴 속에 아프게 남아 있는 세월호 이야기를 다룬 만큼 쉽게 다가가길 두려워 하는 반응도 많다. 이에 대해서 전도연은 "세월호에 대한 기억과 상처가 너무 아파서 두려워하지 않나 싶다. 나부터도 그랬다. 두려워하는 것 같다. 예전의 상처를 들춰내 다시 아프자고 만든 이야기였으면 나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분들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살아갈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여서 선택했다"며 꼭 보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전도연은 촬영이 끝난 뒤 유가족을 만났다고 밝혔다. 직접 만나기 두려웠다는 것. 그는 "그분들을 직접 만나는게 두려웠다. 시나리오를 읽고서도 슬픔이 컸다. 내가 감당 못할 것 같았다. 감독님의 이야기대로 순남을 담담하게 연기하고 싶었는데 감정적으로 빠질까봐 한발자국 물러서긴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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