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길구봉구와 스텔라장이 귀호강 라이브를 뽐냈다.
20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 토요일 코너 '고릴라 데이트'에는 길구봉구, 스텔라장이 게스트로 출연했고, 민경훈이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송은이 대신 스페셜 DJ를 맡았다.
민경훈은 스텔라장과 길구봉구는 초면이지만 편안하다며 능숙하게 게스트를 소개했다.
스텔라장은 김숙과 송은이의 팬이라고. 그는 "'비밀보장' 팬인데, 언니네 라디오 스케줄을 꼭 잡아달라 부탁했다"며 출연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길구봉구는 "저희는 데뷔가 2013년이다. 같이 팀으로 음악한지는 오래인데, 팀을 결성한 건 2013년이다"며 2003년에 데뷔한 민경훈을 챙겼다.
민경훈은 "요즘은 선후배보다는 같이 친구처럼 어울리는 게 트렌드다. 저도 그게 편하다"고 길구봉구를 반겼다.
스텔라장은 "2014년에 첫 싱글을 내고, 활동 안하고 학교다니면서 음원만 발표했다"며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고, 최근 '유해물질'이라는 EP를 발표했다. EP는 세 번째로 발표한 것이다. 재작년 4월에 내고 안내서 앨범 단위로 발표한 건 오랜만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길구봉구는 최근 발표한 신곡 '있어줄래'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가창력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차분하게 화음을 맞추며 무리없이 단계별로 고음을 뽐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텔라장은 "높은 음의 피치가 정확해서 놀랐다"며 감탄했다. 민경훈은 길구봉구의 눈도 쳐다보지 못했다고.
김숙은 "보통 길구봉구 노래가 너무 어렵고 고음인데, 유독 이 노래는 고음에 극대화 되어 있다. 이정도면 작곡가가 너네만 부르라고 준 곡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스텔라장은 '유해물질'의 타이틀곡인 '미세먼지' 대신에 '알콜맨'을 불렀다. 그는 "제가 여자치고 키가 높은 편은 아닌데 듣는 분들은 길구봉구와 비슷하게 들으실 것 같다"고 말하며 "앨범에 '일산화탄소', '알콜맨', '카페인'도 있다"고 독특한 노래 제목들을 나열해 눈길을 끌었다.
민경훈은 "목소리가 맑다"고 칭찬했다. 봉구는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중에 조원선씨가 떠올랐다"고 덧붙였고 길구는 "저희가 낼 수 없는 음악의 분위기를 내기에 부럽다. 담백하고 깔끔하게 목소리를 내고 싶은데 안된다"고 말했다.
길구봉구는 기쁜 소식도 전했다. 길구가 5월에 새신랑이 된다고. 길구는 "저도 이제 나이가 꽉 찼다. 좋은 사람 만나서 장가가게 되었다. 안 지는 10년 정도 되고 만난지는 1년 6개월 되었다"며 수줍게 말했다.
스텔라장은 "'있어줄래'를 축가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면 의미있을 것 같다"고 추천했고, 봉구는 "보통 저희가 축가 행사에 가면 '좋아'라는 곡으로 한다. 길구의 결혼식에 축가를 하려고 하는데 어르신들이 계셔서 너무 높은 노래에 놀라실 수 있어 고민이다. 그래도 만약에 한다면 '있어줄래'로 할까 한다"고 답했다.
이에 김숙은 "김상혁이 결혼할때 클릭비가 가서 노래를 불렀다. 한팀이 되어서 부른 게 보기 좋았다"며 적극 추천했다.
민경훈은 "저도 나중에 결혼하게 된다면 제가 부르지 않을까 한다. 제 밴드가 와서 연주해주고 저희가 노래할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스텔라장은 "5,6월 페스티벌 일정에서 인사드리겠다. 처음 나와서 너무 좋았고, 다음에 또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길구봉구는 "좋은 자리에서 노래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네 번째는 더 좋은 곡으로 오겠다"며 재출연의 의지를 드러내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는 매일 오후 12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스텔라장 인스타그램, 헤럴드POP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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