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민선유 기자, 나라 SNS
사진=민선유 기자, 나라 SNS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나라가 헬로비너스를 떠나 홀로서기에 나선다.

지난 26일 헬로비너스 소속사 판타지오뮤직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헬로비너스(앨리스, 나라, 라임, 유영, 서영, 여름)의 일부 멤버가 오는 2019년 5월 8일부로 판타지오뮤직과의 전속계약이 만료된다"고 밝혔다.

이어 판타지오뮤직 측은 "당사와 멤버들은 헬로비너스의 향후 활동에 대한 많은 논의 끝에, 멤버들의 미래를 위해 개인이 원하는 다방면의 활동을 서로 응원해주기로 합의했다"며 "헬로비너스 멤버들 간의 마음은 여전히 각별하지만 각자 가는 길을 응원해주고 싶은 것이 당사의 마음이기 때문"이라고 그룹 헬로비너스의 해체를 알렸다.

끝으로 판타지오뮤직은 "2014년 헬로비너스 멤버로 합류한 서영과 여름은 당사 소속으로 계속 활동할 예정이며, 유영과 라임은 재계약과 관련하여 긍정적인 방향으로 조율 중에 있다"며 "마지막으로 앨리스와 나라는 각자의 새로운 꿈을 펼치기 위해 유종의 미를 거두기로 최종 결정하였고 당사는 그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라 역시 다음날인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손편지를 게재하며 헬로비너스 해체 심경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나라는 "저와 앨리스 언니는 9년 동안 함께했던 판타지오의 품을 떠나서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한다. 계약이 5월 8일 종료되어 작품을 하는 중에도 멤버들과 회사 분들과 함께 많은 고민을 하고 내린 결정"이라며 "속상하기도 하고 슬픈 마음이 크지만 개개인의 꿈과 더 좋은 모습들을 보여 드리기 위해 내린 저희의 결정"이라고 그룹 해체 배경을 털어놨다.

이어 나라는 헬로비너스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2012년 5월 헬로비너스가 데뷔한 게 엊그제 같고 아직도 생생하다. 헬로비너스 멤버 모두가 팬분들께 약속한 게 많았지만 다 지키지 못해서 죄송하다"며 "그동안 나라로 정말 최선을 다하고 싶었고, 팬분들께 약속드린 걸 지키고 싶었는데 다 못 지킨 것 같아서 그게 제일 마음이 아프다"는 심경을 드러냈다.

헬로비너스/사진=헤럴드POP DB
헬로비너스/사진=헤럴드POP DB

그러면서도 나라는 "헬로비너스로 끝이라는 생각보다는 더 좋은 모습을 팬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는 또 다른 시작이라 생각하고 어디 있든 언제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또 다른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끝으로 나라는 "저뿐만 아니라 앨리스 언니, 라임, 유영, 서영, 여름 또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그러니 헬로큐피트 너무 마음 아파하지 않으셨으면 한다"며 "9년 동안 함께해주신 판타지오 식구들 정말 감사하다. 그동안 저는 헬로비너스를 사랑해주신 헬로큐피트 생각에 항상 든든하고 힘이 되었고 멋진 꿈들을 키워가면서 활동했다. 헬로비너스로 보답해드릴 순 없겠지만 헬로비너스였던 권나라로서 그동안 주셨던 사랑 보답해드릴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이처럼 나라의 진심어린 편지와 함께 헬로비너스는 결국 해체의 길을 걷게 됐지만,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며 아름다운 이별을 알렸다.

그룹 헬로비너스는 지난 2012년 5월 미니앨범 '비너스'로 데뷔, '오늘 뭐해', ' 차 마실래' 등의 곡을 통해 가요계 입지를 다져갔다. 지난 2014년에는 헬로비너스는 판타지오와 플레디스의 합작 프로젝트가 종료되면서 유아라와 윤조가 탈퇴했고, 서영과 여름이 합류했다.

이후 헬로비너스는 섹시 콘셉트로 전향하며 '위글위글', '난 예술이야' 등으로 활동, 섹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지난 2017년 1월 발표한 미니 6집 '미스테리어스'가 그룹으로서 헬로비너스의 마지막 활동이 됐다.

소속사를 떠나기로 결정한 나라는 그간 '수상한 파트너', '친애하는 판사님께' 등에 출연해 배우로서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현재는 '닥터 프리즈너'에서 열연 중이다.

헬로비너스 7주년을 앞두고 전해진 급작스런 해체 소식에 팬들은 연일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그룹의 품을 떠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나라와 멤버들에게도 또다른 기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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