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유지태와 이요원이 한밤 중의 자혜병원에서 만났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이몽'에서는 김원봉(유지태 분)과 이영진(이요원 분)이 처음으로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영진은 "밀정이 자기를 죽일거래. 밀정의 정체가 조선인 여의사래"라고 에스더(윤지혜 분)에게 말했다. 이영진은 에스더에게 "혹시 언니냐"며 에스더의 정체를 의심했다. 에스더는 영진에게 "예전부터 묻고 싶은 것이 있었다. 너는 조선인이니, 일본인이니?"하고 물었다. 에스더는 "태준선배가 돕는 그 조선 사람들이 그런 일 하는 의미가 뭔지 모르냐?"고 영진에게 재차 물었다.
영진은 에스더에게 "나보고 폭탄 던지는 사람 편을 들라는 거냐"며 독립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영진은 "조선의 피냐, 일본의 피냐. 이런 말은 하지 말았어야지. 나는 나야. 경고하는데 언니가 하려는 짓 당장 그만둬. 병원 떠나. 입 다물고 있어줄게"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그날 밤, 자혜병원 안 김원봉은 뒤에서 갑자기 나타나 이영진의 입을 막고 "입다물면 무사해요. 할 수 있죠?"하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빤히 바라봤다. 김원봉은 영진에게 박혁(허지원 분)이 어떤 상태냐 물었다. 영진은 "치명적인 장기 손상은 없다. 염증 치료만 잘 하면 살 수 있다"고 박혁의 상태를 말했다.
김원봉은 박혁을 바라보며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진은 "잠깐 깨어났을 때 쇼크가 일어났다. 지금은 진정시키기 위해 약을 쓴 상태다"고 말했다. 김원봉이 박혁이 한 말을 묻자 영진은 "누군가 자기를 죽이러 온다고. 밀정이. 조선인 여의사가. 파랑새"라고 차분히 박혁이 깨어났을 당시 한 말을 김원봉에게 전했다.
김원봉은 박혁을 향해 총을 겨눴다. 영진은 그런 김원봉의 총구를 잡으며 그를 막았다. 김원봉은 "내가, 이 총이 두렵지도 않냐"고 말했다. 이영진은 "두렵다. 살려달라고 소리치면 나는 이 총에 죽겠죠. 그러니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은 이거다"고 말하며 김원봉을 막았다.
그 때 병원 관계자가 나타났고 그 사이에 원봉은 달아났다. 강렬한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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