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방송캡처
V라이브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영화 '죽도 서핑 다이어리'의 주역들이 애정을 갖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었다.

3일 방송된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 전주국제영화제 '죽도 서핑 다이어리' 무비 토크에는 이현승 감독을 비롯하여 배우 김비주, 정태우, 전혜빈, 오광록, 박호산이 자리했다.

'죽도 서핑 다이어리'는 죽도의 12살 소녀 서퍼 비주, 파도가 있는 날은 모든 것을 내팽개치고 서핑을 하는 그곳 서퍼 중에 하나다. 한편 서핑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죽도 해변은 그 열기로 몸살을 앓게 되고 비주도 그곳을 떠날 운명에 처하게 되는 내용이다.

전혜빈은 "저는 사실 두 번째 방문이다. 올해가 뜻깊게 20회이지 않나. 그런 해에 초청이 되서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호산은 "저는 죽도에 놀러갔는데 촬영을 한 경우다. 이 영화가 만들어졌다는 사실 자체가 굉장히 신기하다. 서핑을 소재로 한 대한민국 최초의 영화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현승 감독은 8년 만에 돌아왔다. 이현승 감독은 "죽도라는 곳과 서핑이 만났다. 저도 가자마자 서핑 영화를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전혜빈은 "도시에서 살다보면 많은 일에 치여 상처를 받지 않나. 저는 모든 걸 놓고 떠나고 싶었다. 그곳에서 서퍼들이 파도를 타고 자유롭게 위로를 받는 모습을 보고 훨훨 날아가는 역이다. 그 과정에서 치유를 받는 여러분들의 마음을 대변할 캐릭터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혜빈은 서핑을 즐겨했다고. 전혜빈은 "서핑을 잠시 했었다. 그러나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잘 못하겠더라. 한 달 동안 특훈을 받아서 열심히 했다. 로컬 배우들이 큰 도움을 주셨다"고 이야기했다.

김비주는 원래 서퍼이다. 김비주는 "서핑을 한 지 4년 됐다. 스케이트를 탄 지는 2년 정도 됐다"고 이야기했다.

서핑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다는 오광록은 "저는 영화를 찍다가 파도에 쓸려나가서 잠수부가 와서 구해준 적이 있다. 그 장면이 영화의 마지막 촬영이었는데, 하루가 밀렸다. 이후 큰 파도에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이현승 감독이 서핑 영화를 찍자고 하더라. 좋은 파도를 만나고 싶어서 하게 됐다. 서핑은 팬츠 하나 입고도 큰 파도를 만나러 가니까 트라우마를 지우고 의지를 태운다는 게 좋았다"고 했다.

김비주는 인상깊었던 장면으로 "오광록과 흔들의자에 앉아 '멍게의 하품소리 들어봤니'라고 대화하는 장면이다. 그러나 편집됐다. 또 전혜빈과 오토바이를 타는 장면이다"라고 말했다.

'죽도 서핑 다이어리'는 쓰레기 문제에 대해서도 다룬다. 이현승 감독은 "바다를 이용하는데 돈을 안 내지 않나. 사실은 많은 대가를 치루고 있다. 그런 것들을 다뤘다"고 했다.

끝으로 박호산은 "서핑을 해보고 싶었는데 왠지 겁났던 분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보실 수 있을 거다"라고 했다. 김비주는 "기대를 하고 오시는 건 좋다. 외국 파도처럼 멋진 서핑을 기대하시면 안 된다. 처음 서핑을 타는 모습을 그렸기 때문이다. 서핑을 한 번 해보실 것을 추천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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