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KBS2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박현빈이 트로트 군단이 출연한 '스타들의 반전 무대' 특집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4일 밤 방송된 KBS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는 가정의 달을 맞아 '스타들의 반전 무대'라는 제목의 트로트 특집으로 꾸며졌다.

설운도는 "후배들과 함께 하는 무대가 의미 있는 것 같다. 서바이벌이라기보다는 그렇게 생각하겠다"고 '불후의 명곡' 출연 소감을 전했다. 조항조는 "원래 무대는 즐기자는 마음으로 임한다. 그런데 오늘은 즐기는 것이 사치인 것 같다"며 제대로 붙어보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유지나는 "여기 나오기 위해 한 달 금주를 하고 운동도 했고 간헐적 금식도 했다. 그래서 3kg를 빼고 왔다"며 열정을 보였다. 이날 방송의 첫 번째 무대는 홍진영이 장식하게 됐다.

홍진영은 "제가 무명시절에 1년간 극단에서 일을 했다. 그리고 걸그룹 연습생으로 3번의 좌절을 겪었다. 그저 가수가 너무 되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트로트다. 지금은 트로트가 없으면 안될 정도로 인생의 배터리다. 오늘 준비한 곡은 김현정 선배님의 '멍'이다"고 첫 번째로 무대 위에 올라 명불허전 흥의 여신다운 면모를 뽐냈다.

박구윤은 반전 무대의 주제에 맞게 R&B노래를 준비했다고. 박구윤은 "21살 때부터 코러스 가수 생활을 했다. 이적 선배님, 거미 선배님 등 많은 분들과 함께 했다. 당시 제 정말 큰 꿈은 R&B가수였다. 그래서 이번 무대를 통해 제 꿈을 이루겠다고 생각하니 떨리고 설렌다"고 무대에 오르기 전 소감을 밝혔다.

박구윤은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짙은 감성을 자아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태우는 박구윤의 무대에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로 감동받았다"고 박구윤의 무대에 감상평을 안겼다. 동료 트로트 가수들도 트로트의 색을 빼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며 박구윤의 무대에 감탄했다.

홍진영과 박구윤의 대결 결과는 411표를 얻은 홍진영의 승리였다. 이어 펼쳐진 세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박현빈이었다. 박현빈은 바리토너로 활동 중인 형과 함께 전공인 성악을 살린 무대를 선사했다. 박현빈은 평소의 흥 넘치는 트로트 왕자가 아닌 진지하고 묵직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무대로 감탄을 자아냈다.

설운도는 "가요와 성악의 만남이 너무 좋았다. 무엇보다 동생을 위해 독일에서 와 준 형제간의 우애가 너무 아름답다"고 박현빈 형제의 무대에 극찬했다. 홍진영과 박현빈 형제의 대결은 단 6표차의 차이로 박현빈 형제의 승리였다.

유지나는 "저는 오늘 국악에 도전할 것이다. 이제까지 저를 트로트 가수로만 아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저는 사실 '심청가'로 국악콩쿨에서 대상을 탄 적이 있다. 이번 무대로 '쟤가 국악을 제대로 공부한 애구나'하는 것을 알게 하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대에 올랐다. 유지나는 곱게 한복을 갖춰 입고 '한오백년'과 '꽃타령'을 불렀다. 유지나는 그동안의 한을 풀듯 구성진 국악 무대를 꾸몄다.

다섯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설운도였다. 설운도는 발라드곡 윤현석의 'LOVE'를 선택했다. 정재형은 "말문이 막힐 정도로 멋있는 무대였다"며 설운도의 무대에 감상평을 남겼다. 홍진영도 "발라드와 트로트를 넘나들어서 모든 것을 하나로 만들어낸 무대였다"고 감탄했다.

박현빈은 설운도와의 대결에서도 이르며 3연승을 달성했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게 된 가수는 조항조였다. 조항조는 "제가 부를 노래는 윤시내의 '열애'다. 조항조가 다양한 노래를 할 수 있는 가수구나라고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무대에 임하는 마음을 밝혔다.

최종 우승의 주인공은 박현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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