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이이경은 상대역으로 같이 호흡을 맞췄던 안소희에게 큰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다.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극본 김기호, 송지은, 송미소, 서동범/연출 이창민)는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했다. 시즌1에서 활약했던 이이경만이 유일하게 시즌2에 합류했다. 이이경을 필두로 김선호, 신현수, 문가영, 안소희, 김예원까지 6명의 배우들이 '첫사랑'을 소재로 코믹한 스토리를 보여주었다.
특히 이이경은 이준기 역으로 안소희와 찰떡 호흡을 보였다. 극 중 이이경과 안소희는 둘도 없는 절친이지만, 날이 갈수록 서로에 대해 묘한 감정을 느끼고 마음을 부정했었다. 서로가 다른 상대와 있을 때 질투를 느끼며 혼란스러워하던 두 사람은 마지막에 커플이 되면서 해피엔딩을 맞았다.
그러나 안소희와의 러브라인 과정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은 채 급하게 마무리됐다는 시청자들의 평도 다수였다. 이런 평을 이이경도 모르고 있지 않았다.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이이경은 엔딩에 대해 "저는 소희한테 '우리가 제일 좋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급 마무리라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저는 오히려 다른 커플들이 더 급 마무리라고 느껴졌다"고 말하며, "사실 대본이 많이 수정된 것도 있다. 그럼에도 저는 소희와의 관계와 친구-연인 사이를 오가서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렇지만 러브라인 과정이 생략되서 아쉬움도 남을 것 같았다. "모든 작품은 항상 아쉬움이 따라온다. 작가님이 고생하셨다는 것을 느낀 게, 준기의 에피소드를 다뤄야 하지만, 다른 친구들의 에피소드도 다뤄야 하지 않나. 캐릭터와 배우의 고민만 생각한다면, 정은이와의 분량이 없어서 아쉬울 순 있다. 그렇지만 저는 소희와 만나서 재밌게 촬영했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한다."
실제 안소희와의 호흡은 어땠을까. 이이경은 안소희의 열정을 높이 사고 있었다. 이이경은 안소희와 피나는 노력을 했음을 고백했다. "마지막까지 4시간씩 리딩을 했다. 제가 생각하는 접근법이 있지 않나. 소희와 함께 사무실에서 리딩도 하고 서로 같이 하는 신이 아니어도 모니터링도 해줬다. 소희가 열심히 하는 친군데도 부담감을 많이 느끼더라. 소희가 말이 적긴 한데,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다. 마지막에 제가 '소희야, 난 정은이라는 캐릭터를 네가 해줘서 참 다행이야. 고마웠어'라고 말했다. 그 친구는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좋았다."
안소희 외에도 김선호, 신현수와의 케미도 돋보였다. 세 남자가 투닥거리는 모습은 또다른 관전 포인트였다. 그렇지만 이이경은 아쉬움이 좀 남는다고. 이이경은 "저랑 김선호가 나가서 하는 에피소드가 없었다. 신현수와도 그랬다. 정은이가 됐든, 기봉이가 됐든 같이 나가서 위기에 처하는 장면이 있었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오히려 호흡은 좋았다. 대기실 하나를 같이 써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생활도 같이 했다. 그러나 연기적으로 나뉘어져 버리니까 그 부분이 안 좋은 것 같다. 하나의 사건을 같이 끌고 갔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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