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의 아내인 배우 박한별이 남편의 영장실질심사에 자필 탄원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4일 오전 10시30분께 승리와 유 전 대표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1시7분께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중랑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하던 승리와 유 전 대표는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포승줄을 풀고 오후 10시 40분께 귀가 조치됐다.
승리와 유 전 대표의 구속 기각 소식에 여론의 비판은 거셌다. 이 가운데 15일 한 매체의 보도로 박한별이 자필로 쓴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졌다.
보도에 따르면 박한별은 유 전 대표가 그간 10번이 넘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응했고, 지난달 첫 돌 지난 어린 딸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박한별은 "제 남편은 이 상황을 회피하거나 도주할 생각이 전혀 없다. 불구속 상태에서 계속해서 충실히 조사받을 것을 한 가정의 아내로서 약속드린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박한별은 앞서 2년 만에 MBC 토요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로 컴백했다. 당시는 버닝썬 사태가 벌어지기 전으로, 박한별이 결혼과 출산 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등장해 대중의 기대가 컸다.
하지만 첫방송을 앞두고 승리의 버닝썬 사태가 불거졌고, 승리의 사업 파트너였던 유 전 대표가 박한별의 남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박한별의 컴백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와 관련해 박한별의 소속사 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 측은 "박한별 씨의 남편 분은 승리 씨와 사업 파트너로 함께 일을 했던 것은 사실이오나, 그 또한 일반인인 남편 분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유 전 대표는 윤 총경으로 불린 경찰과의 유착 의혹에 휩싸였고, 이어 박한별도 윤 총경과의 골프 회동에 함께 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박한별은 경찰에 참고인 조사를 위해 출석하기도.
이에 드라마에서 하차하라는 대중의 여론이 거셌지만 박한별은 피드백 없이 꿋꿋하게 드라마에 출연했다. 비판이 커지자 박한별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저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의 과거의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제가 어떠한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고 말하며 그간의 침묵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모든 논란들에 대해 저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모든 시련을 저희 가족이 바른 길로 갈 수 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들이며 이 드라마를 잘 마무리한 후 저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한 사람의 아내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하기도. 드라마에서는 하차할 수 없다는 뜻도 밝혔다.
박한별에 대한 여론은 계속해서 악화 중이다. '슬플 때 사랑한다'로 복귀, 활동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였던 박한별은 처음에는 남편으로 인해, 그리고 이후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대처로 인해 다시 휴식기로 들어가게 됐다. 박한별이 다시 복귀할 수 있을지, 그 시기는 언제가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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