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캡처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가수 조항조가 나이가 믿기지 않는 특별한 라이브 실력을 발휘했다.

4일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시대'에는 조항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문천식은 조항조를 보고 "너무 미남이시다. 코가 너무 오똑하셔서 장동건인 줄 알았다"고 조항조의 비주얼을 극찬했다. 정선희 역시 "하나도 안 변하셨다. 살도 안 찌셨다. 뱀파이어인가 싶을 정도다. 자기관리 비법을 물었는데 노래만 한다'고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조항조는 "술도 끊고 담배도 끊었다. 친구들을 만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스케줄을 소화하기 힘들다. 다음날 공연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 그런 거다. 저희도 왜 술 안 마시고 싶겠나. 그런데 그것까지 토끼를 잡기는 쉽지 않다"고 가수로서 자신이 지키는 소신을 전했다.

조항조는 '왕가네 식구들' OST인 '사랑찾아 인생찾아'를 부른 것에 대해서도 회상했다. 그는 "트로트 가수의 목소리는 드라마와 잘 안 맞는다는 선입견이 있다"며 "트로트 가수가 안 부르는 것처럼 보이고 싶었다. 선입견 때문에 안 좋아할 수도 있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아가는 데 있어서 힘들고 외로울 때가 있지 않나. 인생 이야기를 하느라 그런 것 같다"고 '사랑찾아 인생찾아' 노래에 울컥하는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 밝혔다.

조항조는 또한 "솔로하기 전에는 그룹사운드를 25~26년 정도 했다. 거의 팝송을 많이 불렀다. 젊었을 때고 머리도 기르고 가죽조끼도 입고 그 당시에는 여러 장르의 곡을 많이 했다. 당시 팀이름은 '서기 1999'년이었고 그 전에는 팀이름이 많이 바뀌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그러면서 "그룹 활동을 많이 하다 솔로로 하니까 처음에는 마이크를 잡는 게 너무 어색했다. 그래서 지금도 라이브 무대는 좋아하는데 방송 녹화하면 지금도 어색하다"고 비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조항조는 '사랑찾아 인생찾아'에 이어 유투의 노래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그룹사운드 시절을 회상하며 커버한 것. 이에 정선희는 생방송 전 배철수가 들렀다 간 것을 밝히며 "배철수 선배님께서 오신 것도 '유투 커버영상을 보셨는데 너무 근사해서 와서 얘기해주고 싶었다'고 하셨다"고 대신 전했다.

라이브 무대를 꾸민 후 청취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조항조는 "팝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으시다는 게 좋다. 콘서트에서 팝을 부르면 잘 모르는 분들이 있다. 그래서 팝을 부르면 안 되나 싶었는데 좋아하는 분들이 많으니까 팝을 다시 부르고 싶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조항조는 마지막으로 지난 3월 발매한 '나이가 든다는 건'까지 라이브로 선보이며 극찬을 이끌어냈다. 그는 "다산 정약용 선생님이 70세 되던 해에 나이가 들면서 든 느낌을 쓴 책이 있다고 한다. 그걸 참고하면서 쓰셨다고 한다"며 노래 작사의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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