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이수경의 긍정에너지는 역시나 남달랐다.
지난달 31일 종영을 맞은 KBS2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연출 김명욱/ 극본 문은아)에서 오산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이수경. 약 5개월간의 여정을 거쳐오면서 활약을 펼쳤던 이수경은 4일 오전 서울특별시 서초구 사임당로에 위치한 소속사 에코글로벌그룹의 사옥에서 기자들을 만나 드라마가 종영을 맞은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꽤 긴 시간을 달려온 ‘왼손잡이 아내’. 이를 마치면서 이수경은 “안 아쉬우면 이상할 것 같은데 좀 후련한 것도 있고 아쉬운 면도 있다”며 “중간 부분에서도 도 그렇고 내용상에서도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인적으로 아쉬움은 느꼈던 부분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이에 대해 이수경은 “가족 간의 따뜻한 부분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너무 사건이 많다 보니깐 그런 부분이 빠진 것 같아서 아쉬운 게 있었다”고 설명했다.
15.8%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종영을 맞은 ‘왼손잡이 아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그 과정이 꽤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드라마의 중반 시점에서 오산하가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후반부에는 기억을 되찾지만 이를 숨기고 복수를 이어간다는 지점이 ‘막장 드라마’ 요소로 많은 비판을 받은 것. 특히 기억을 잃고 얻게 된 이름이 ‘오젬마’라는 부분은 극의 방향성을 잃게 만든 요소라는 지적도 받았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이수경은 “사실 저도 오젬마로 변하기 5일 전에 들었다. 원래 그런 설정이 없었다. 저도 사실은 많이 놀랐다”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수경은 “어떻게 이걸 해야할지 또 어떤 설정인지 아무 것도 모르는 상황이었다”며 “하지만 극의 흐름상 필요하다면 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했고 저 입장에서도 다른 부분을 보여주는 데에도 긍정적인 요소가 되기도 했다”고 긍정적인 면모를 내보이기도. MBC ‘딱 너 같은 딸’ 이후 두 번째로 일일드라마에 나서게 된 이수경. 너무 오랜 촬영 기간,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많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이수경은 “일일드라마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일일드라마는 감독님, 작가님, 배우들 이 삼박자가 잘 맞아야 하는 드라마인 것 같다”며 “배울 수 있는 건 되게 많은데 너무 힘들어서 다시 하고 싶지 않은 부분도 있다”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수경은 "하지만 어느 정도 역량이 쌓아졌다면 그 뒤에는 (일일드라마에) 도전을 해보고 싶다. 아직까지는 제가 일일극을 하기에는 역량이 부족하지 않나 싶다"며 "많은 분들이 주변에서 안 도와주셨다면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같이 하시는 배우 분들이 있어서 다 열심히 해주셔서 할 맛이 났다"고 얘기하며 함께 연기를 한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보내는 것이었다.
([팝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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