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사진=민선유 기자
서경석/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양희은의 옆에서 4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서경석이 양희은의 '여성시대' 20주년을 맞아 함께했다. 그에게 양희은이란 어떤 존재일까.

4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의 양희은 진행 20주년 기자간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양희은, 서경석, 강희구 PD, 박금선 작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여성시대'는 1975년 UN에서 세계여성의 해를 선포하고 MBC 라디오에서 그 뜻을 받아들여 '여성'이 들어가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되면서 탄생한 프로그램. 임국희의 '여성살롱'부터 시작해 1988년 지금의 '여성시대'로 프로그램명이 바뀌어 31년째 이어지고 있다.

서경석은 특유의 유쾌한 입담과 재치로 '여성시대' 기자간담회 시간을 유쾌하게 이끌었다. 그는 '여성시대'를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제가 양희은 누님에게서 가장 많이 배우는 점 중 하나는 어마어마한 프로정신이다"라며 "절대 방송 관련해서 해가 되는 일을 안하려고 하시고 시간관념 철저하시고 특히 식사시간을 미루거나 당기시지 않는다. 그런 철저함이 20년을 만든 원동력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양희은 서경석/사진=민선유 기자
양희은 서경석/사진=민선유 기자

서경석은 방송인 김승현부터 전유성, 송승환, 강석우의 뒤를 이어 양희은의 다섯번째 남자로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그는 "사실 제가 다섯번째 남자라는 얘기를 듣고 싶지는 않았는데 양희은 누님의 다섯번째 남자임은 영광인 것 같다. 50번째 남자여도 감사하면서 살포시 이 자리에 앉지 않았을까 싶다"고 벅차오르는 속내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어제밤에 잠이 안오더라. 친누나가 아주 큰일을 치루는 전날밤 같은 기분이 들었다. 되게 설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정도로 진행자, 인생선배로서 누님을 존경하고 있다"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또한 서경석은 "남자 진행자가 바뀌어야 하는 주기가 오면 당당히 전사할 마음이 돼 있다. 그 전까지는 누님 옆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며 양희은을 향한 진심어린 존경심을 표해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

양희은의 다섯번째 남자로서 '여성시대'에 활력소를 불어넣어주고 있는 서경석. 4년이라는 시간동안 양희은과 함께 이끌어온 '여성시대'에서 서경석 역시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앞으로 서경석과 양희은이 함께 그려나갈 '여성시대'는 어떤 모습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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