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헤럴드POP=나예진 기자]‘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정릉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정릉으로 떠난 두 자기들의 모습이 담겼다.

‘두 자기들’은 지난 주 세운상가에 이어 이번에는 성북구 정릉을 찾았다. 시민들에게 초점을 뒀던 질문은 ‘나를 다섯 글자로 표현한다면’과 ‘시간이 요즘 어떻게 흘러 가냐’는 것이었다.

조세호와 유재석은 교수단지에 들어왔다. 두 사람을 만난 김영갑 씨는 “이 곳이 70년대에 서울대 교수들이 모여 살던 교수 단지였다”고 말했다. 두 자기들이 인터뷰를 요청하자 어르신은 흔쾌히 응했고, 집으로 초대했다. 집으로 들어서자 예쁘게 잘 가꿔진 정원이 두 사람을 반겼다.

김영갑 씨는 “최근 은퇴를 했다. 세월이 빨라서 슬프더라”고 전했다. 은퇴 이후 적적해서 혼자 시내를 다녀 봐도 심심하고, 오히려 자신이 측은해보였다고 담담히 전했다. 대중교통에서 자리 양보를 받는 것도 미안했다고. 그가 꼽은 질문은 ‘봉이 김선달이 닭을 다른 어떤 동물로 속였을까’하는 것이었다. 김영갑 씨는 ‘봉황’을 얘기했고, 정답을 맞혔다. 백만원을 받은 김영갑 씨는 “평생 없을 행운”이라고 기뻐했다. 제작진, 두 자기들과 사진을 찍었고, 자식들에게 “내가 죽으면 이걸 녹화해서 많이 봐둬라”고 말해 뭉클하게 했다.

다음으로는 취업 준비생 김수진 씨가 등장했다. 그녀는 “자기소개서를 쓰다보면 내가 뭘 했는지 회의감이 든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조급해하지 않고 자신을 기다려주는 부모님의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보였다. 직장인들의 희망사항과 관련된 문제를 풀었고, 그녀는 100만원을 획득해 크게 기뻐했다. 부모님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역시나 눈물을 흘리기도.

두 자기들은 안암동에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중인 김진현 씨와 이현규 씨도 만났다. 대학생을 만난 만큼 청춘이 가진 낭만과 고민을 이야기를 나눴고, ‘좀이 쑤시다’에서 좀의 의미와 ‘아이큐 70을 자랑하는 지능이 높은 동물’을 맞히는 문제가 출제됐지만 정답을 이야기하지 못했다. 정답은 ‘좀벌레’와 ‘돼지’였다. 두 사람은 사이 좋게 오이 쿠션과 소세지 모양의 쿠션을 뽑아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세대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으며, 각자의 고민을 이해할 수 있던 방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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