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영화 ‘기생충’이 개봉 25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오전 10시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25일 만의 일. ‘알라딘’과 ‘토이 스토리4’의 맹공세로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에서는 내려왔지만 꾸준히 높은 관객 수를 동원하더니 900만 관객을 돌파한 ‘기생충’이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걷잡을 수 없는 만남을 그린 영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더니 900만 관객까지 동원하면서 대중성까지 인정받는 모습이다.

900만 명의 관객 수를 돌파한 ‘기생충’은 23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관객 감사 GV 상영회를 개최한다. GV 상영회는 영화 상영이 끝난 뒤 오후 4시 50분부터 진행되며, 이 자리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이선슌,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 박명훈까지 모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처럼 ‘기생충’이 신작들의 공세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전작인 ‘설국열차’(934만), ‘괴물’(1,301만)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기대가 된다. 또한 과연 봉준호 감독의 두 번째 천만영화가 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국내에서 이러한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와중에 ‘기생충’은 전 세계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유럽과 남미, 오세아니아, 아시아, 중동 국가까지 202개국에 판매됐고, 프랑스에서는 지난 5일 개봉해 25만9737명의 현지 관객을 동원, 역대 프랑스 개봉 한국영화 중 최고 개봉주 스코어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개국 판매는 종전 한국영화 최다 판매 기록인 176개국의 '아가씨'를 넘어선 수치이자 봉준호 감독의 전작인 '설국열차'의 167개국 기록 역시 넘어선 것이기에 눈길을 끈다. 이러한 와중에 ‘기생충’은 시드니 영화제에서도 최고상인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를 수상한데 이어 6월에 있을 '필름페스트 뮌헨'과 8월 '로카르노 영화제'에 이어 10월 개최를 확정한 '뤼미에르 영화제'까지 연이어 초청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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