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김수로가 시청률이 아닌 꿈을 위해 달리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라마다 신도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으라차차 만수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양혁 PD와 김수로, 이시영, 백호, 박문성이 참석했다. 함께 출연하는 카이와 럭키는 참석하지 않았다.
'으라차차 만수로'는 축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13부 리그 구단주인 김수로를 중심으로 '첼시 로버스' 선수들과 의기투합한 이사진의 모습을 담으며 꿈을 위해 달려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김수로의 구단 이야기를 프로그램으로 제작한 이유에 대해 양혁 PD는 "구단 인수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가능한 일인가 싶었다. 김수로, 이사진, 선수들 그리고 더 나아가 시청자들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꿈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자신의 진짜 꿈은 무엇인지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수로는 지난 2018년 10월, 영국 축구 13부 리그 '첼시 로버스'를 인수했다. 축구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그는 구단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었다. 김수로는 배우가 된 순간만큼 기쁘다고 하며 "축구를 좋아해서 10년을 직관했고, 첼시 회원도 됐다. 어느순간 축구에 관여하고 싶어졌고, 의리를 지키기 위해 런던에 팀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많이 배우면서 응원받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최종 목표에 대해 "제가 어떻게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없지만, 9부 리그가 되는 게 목표다. 또 프로그램을 위해 우승하고 싶지는 않다. 저희가 꿈을 통해 우승하는 것을 프로그램으로 담는 것 뿐이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사실 촬영하기에는 너무 힘든 환경이었다. 이시영, 박문성, 백호 모두 입을 모아 열악한 환경이라고 말했던 것. 너무나 열악한 환경에 방송이 가능한 지 의심이 들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로는 "열악하지만, 리그는 그 리그에 맞는 수준이 있다. 3명 앉을 수 있는 벤치에서 50명이 앉을 스탠드가 생겼다. 하나씩 꾸려가는 재미가 있고, 돈으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가르쳐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왜 굳이 한국 축구가 아닌 영국 축구를 도와야 하는지 의문이 생길 수도 있다. 양혁 PD는 "저희가 한국, 영국을 나눠서 생각하고 배제한 것이 아니다. 국가를 나누기 전에 스포츠로 바라봐달라. 한국은 시스템이 비교적 갖춰져 있다. 또 이번 영국 축구를 통해 한국 축구의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양혁 PD는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를 '공부'로 꼽았다. 양혁 PD는 "시스템, 경영 등 어렵게 생각하실까봐 최대한 친절하고 꼼꼼하게 설명한다. 놀고 먹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스포츠와 땀을 담을 거다. 보고 나면 마음 속에 무언가 하나는 남지 않을까"라고 진심을 전했다.
'으라차차 만수로'는 오늘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며, 매주 금요일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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